- 김국찬의 끝없는 슬럼프, D리그 활약으로 전환점 가져올까?
- 출처:점프볼|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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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김국찬의 슬럼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한때 대학 최고의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김국찬이 프로무대에서 쓴맛을 보고 있다.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서 전체 5순위로 전주 KCC의 품에 안겼지만, 두 차례의 부상, 그리고 프로 적응 미숙으로 인해 좀처럼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김국찬은 2018-2019시즌 11경기 출전해 평균 11분 50초 동안 3.4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인 3점슛은 20개 시도 중 단 1개만 성공할 정도로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 전체적인 기량 역시 아직은 1군 무대에서 뛰기 어렵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사실 KCC는 이정현의 국가대표 차출이 길어졌던 비시즌 동안 연습경기 때마다 김국찬을 중용했다. 김국찬 역시 기대에 부응했고, 매 경기 활약하며 다가오는 2018-2019시즌을 기대케 했다. KCC 관계자는 “그때 (김)국찬이는 자신이 하고 싶은 농구를 모두 보여줬다. 자신감도 있었고, 무엇보다 팀 훈련, 개인 훈련할 것 없이 열심히 했던 결과였다고 본다. 근데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발목을 다치며 페이스가 꺾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0월, KCC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리 무티아라컵에 출전했다.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진출한 KCC는 호주에 패하며 준우승을 거두고 돌아왔다. 문제는 김국찬이 훈련 도중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것. 이때부터 정상 궤도에 올라 있던 페이스가 꺾이기 시작했다. KCC 관계자는 “수비 연습을 하던 도중, 김진용의 발을 밟아 발목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을 재활로 날린 적이 있어 잘해야 한다는 의지가 넘쳤는데, 참 아쉽게 됐다. 이 부상을 시작으로 국찬이가 조금씩 자신감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국찬은 D리그 출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7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7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CC를 이끌었다. 3점슛 감각을 되찾았다는 것만으로도 수확이었던 상황. KCC 관계자는 “2군 경기지만, 조금씩 밸런스를 찾고 있어 다행이다. 우리는 국찬이에게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와 3점슛에서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 부담을 가질 필요 없다. 이제 2년차인데 조급함을 느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반등의 기미를 보인 김국찬은 과연 남은 시즌 동안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까? 선수 한 명, 한 명이 귀한 KCC의 입장에서 김국찬이 살아난다면 천군만마와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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