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자유계약선수) A.J.폴락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5일(한국시간) "폴락과 다저스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규모는 4년 총액 5500만 달러로, 5년째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옵션을 행사하면 최대 600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폴락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퀄리파잉 오퍼(QO)를 거절하고 FA 권리를 행사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2019년 신인 지명권을 애리조나에 넘겨주게 됐다.

2012시즌 애리조나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폴락은 지난 시즌까지 줄곧 애리조나 유니폼만을 입었다. 2015시즌에는 타율 0.315 20홈런 76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2016년에는 12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3년간 타율도 2할 중반에 머물렀다. 폴락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637경기 타율 0.281 74홈런 264타점이다.

MLB.com은 "폴락은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가 이탈한 상황에서 다저스가 택할 수 있는 자원이었다"며 "우타자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