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어부터 알짜배기까지, V리그 FA시장 열렸다
- 출처:오마이뉴스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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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국대 센터 양효진-배유나부터 ‘멀티‘ 표승주까지, 우선협상 폐지
챔프전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V리그는 벌써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배구연맹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남녀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37명(남자부 25명, 여자부 12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올해부터 원소속팀 우선협상기간이 없어지면서 FA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오는 4월 12일까지 모든 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전력 보강을 원하는 구단들의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 열린 셈이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 점보스의 윙스파이커 정지석이 독보적인 최대어로 불리며 많은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 밖에 정지석의 레프트 파트너 곽승석,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베테랑 신영석과 문성민, 우리카드 위비의 노재욱 세터 등도 ‘FA 대어‘로 꼽힌다. 여자부 역시 이미 지난 2017년 한 차례 ‘FA 폭풍‘을 겪었던 만큼 올해도 적지 않은 선수들의 이동이 전망된다.
V리그 여자부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거물 FA‘ 양효진

2017년 V리그 여자부에는 다시 없을 초대형 FA 시장이 열렸다. 김희진과 김수지(이상 IBK기업은행 알토스), 박정아(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김해란 리베로(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까지 국가대표 주전급 선수만 무려 4명에 달했을 정도. 물론 공수를 겸비한 윙스파이커 자원인 ‘밍키‘ 황민경(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역시 어느 팀에서나 탐낼 만한 뛰어난 선수였다.
결국 2017년 FA시장에서는 5명의 선수가 팀을 옮기는 ‘대이동‘ 속에 각 팀이 커다란 전력 변화를 겪었고 이는 곧 2017-2018 시즌의 성적 변화로 이어졌다. 박정아를 영입한 도로공사가 V리그 출범 후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 반면에 2016-2017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결국 작년 FA시장에서는 각 구단이 내부 FA를 적극적으로 지키며 2017년 같은 대이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 원 소속구단 우선협상이 사라지면서 구단에서 내부 FA를 먼저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 그만큼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는 뜻이다. 올해 FA시장에는 중앙 공격수 중에서 대어들이 많은데 그 중 ‘거요미‘ 양효진(현대건설)은 자타가 공인하는 FA 최대어로 분류된다. 이번 시즌 손가락 수술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센터다.
양효진의 최대 장점은 역시 190cm의 큰 신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블로킹 능력이다. 실제로 양효진은 프로 3년 차였던 2009-2010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10시즌 연속 블로킹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양효진은 이번 시즌 득점 7위(499점, 국내선수 3위)에 올랐을 만큼 공격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47.79%의 공격 성공률은 2위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GS칼텍스 KIXX, 40.03%)와 7% 이상 차이 나는 독보적인 1위다.
따라서 중앙이 약한 팀이 양효진을 영입한다면 곧바로 센터 고민을 한 번에 날려 버릴 수 있다. 하지만 양효진이 프로에 입단했을 때부터 12년 동안 함께 했던 현대건설이 양효진을 호락호락하게 빼앗길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현대건설은 이미 작년에도 FA 김세영(흥국생명)과의 협상이 결렬된 후 이번 시즌 블로킹에서 고전했던 기억이 있다. 따라서 양효진마저 놓치면 팀의 최대 자랑이었던 중앙 붕괴를 막기 힘들다.
배유나-표승주-임명옥 리베로까지 포지션별로 알짜배기들 가득

양효진에 다소 가려 있긴 하지만 오는 4월 21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배유나(도로공사)도 FA 대어로 꼽기에 충분한 선수다. 중앙 공격수로는 신장(180cm)이 썩 크지 않지만 탁월한 배구센스를 바탕으로 한 이동공격과 블로킹 감각은 단연 발군이다. 특히 GS칼텍스에서 4번, 도로공사에서 2번이나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세 차례의 우승을 차지했던 배유나의 풍부한 큰 경기 경험은 어느 팀으로 가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윙스파이커 중에서는 V리그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표승주(GS칼텍스)와 ‘밀가루 공주‘ 고예림(기업은행)이 알짜배기로 꼽힌다. 표승주는 이번 시즌 이소영과 강소휘로 구성된 토종 쌍포에 가려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했지만 왼쪽과 오른쪽, 경우에 따라서는 센터로도 활약할 수 있는 만능 선수다. 이번 시즌 319득점과 함께 48.75%의 리시브 성공률(5위)을 기록한 고예림 역시 공수를 겸비한 젊은 윙스파이커로 평가 받는다.
도로공사를 2연속 챔프전으로 이끈 임명옥 리베로는 이번 FA 시장에서도 ‘소리 없는 강자‘로 불린다. 임명옥 리베로는 2015-2016 시즌부터 4시즌 연속 50% 이상의 리시브 성공률, 2016-2017 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세트당 5.5개 이상의 디그를 기록한 V리그 정상급 리베로다. 도로공사 수비의 핵심인 만큼 도로공사에서도 잔류를 위해 애쓰겠지만 이번 시즌 리베로 문제로 고전했던 GS칼텍스나 기업은행에서 충분히 탐낼 만한 선수다.
작년 FA 시장에서는 대어들의 이동이 적었던 대신 B등급 FA 김미연과 최은지(KGC인삼공사) 등이 이적 후 좋은 활약을 통해 선수 생활의 전환점을 맞았다. 올해 FA 시장에서 B등급 FA는 공윤희와 신연경(이상 흥국생명), 고유민(현대건설)까지 총 3명이다. 보상 선수 출혈이 없는 만큼 이적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지만 신연경 정도를 제외하면 풀타임 주전 경험이 거의 없어 원활한 이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손가락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일찍 마감한 ‘꽃사슴‘ 황연주(현대건설)도 통산 4번째 FA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주전 자리에서 밀려나며 전성기 시절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 나이도 부담이라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번 챔프전 3차전에서 루키 이주아 대신 선발 출전해 깜짝 활약을 펼친 김나희 역시 흥국생명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팀에 잔류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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