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의 카와이 레너드(28)가 계속 팀에 남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미국의 트루훕스는 1일(한국시간) "올 시즌이 끝나더라도 레너드는 토론토에 잔류할 것이다. 최소 단기계약은 맺을 것 같다. 이는 NBA 파이널이 시작되기 전에 논의된 사항"이라고 전했다. 레너드는 지난 해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됐지만 당시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올 여름이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레너드는 토론토와 1+1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레너드가 토론토의 생활에 만족한다면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일이다.

레너드는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쳐 토론토의 구단 역사상 첫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플레이오프 18경기에서 평균 득점 31.2점, 리바운드 8.8개, 어시스트 3.8개를 기록. 또 레너드는 지난 달 31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NBA 파이널 1차전에서 2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의 118-109 승리에 힘을 보탰다. 레너드의 잔류는 토론토 팬들에겐 희소식일 수밖에 없다.

반면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에는 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오랫동안 레너드를 영입할 수 있는 팀으로 꼽혔다. 레너드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LA 연고지 팀들과 강하게 연결돼왔다. 하지만 레너드가 토론토에 계속 남는다면 다른 영입 후보를 알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