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와 결별이 확정된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NBC스포츠>와 <CBS스포츠> 등은 24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던 맥 윌리엄슨이 KBO리그의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에 합의했다. 남은 시즌을 한국에서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삼성은 올 시즌 야심 차게 영입한 저스틴 헤일리가 5승 8패 평균차책점 5.75로 부진하자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대체 자원을 찾기 쉽지 않았고, 삼성은 외국인 투수보다는 타자를 영입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삼성의 타율은 0.263(7위)로 하위권이다. 득점권 타율 또한 0.252로 9위에 랭크돼 있다. 좀처럼 터지지 않는 타선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들로 인한 고민도 있었을 것이다.

맥 윌리엄슨은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아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19년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의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60경기에 나서 88안타 17홈런 50타점 타율 0.203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542경기에 출전해 569안타 97홈런 364타점 타율 0.281, 출루율 0.360, 장타율 0.490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맥 윌리엄슨이 삼성과 계약을 맺게 될 경우 덱 맥과이어가 등판하는 날은 다린 러프와 맥 윌리엄슨 둘 선수 중 한 명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