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음주파문, 잊을만하면 반복. 어리석음 언제 끝나나
- 출처:스포츠조선|2019-08-06
- 인쇄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 2군 사령탑 쉐인 스펜서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앞두고 있다. 최소 5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게 돼 남은 시즌 경기장에 나설 수 없게 된데다 올해가 계약 마지막이었던 스펜서 감독은 5일 자진사퇴를 밝히며 한국 야구와의 인연을 끝내게 됐다.
올해로 벌써 네 번째 프로야구 음주 파문이다. 지난 2월 LG 트윈스 윤대영이 서울 삼성동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차량에서 자다 경찰에 적발됐다.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다. 윤대영은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SK 와이번스 강승호가 술을 먹고 경기도 광명시에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강승호 역시 임의탈퇴.
지난 5월말에는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전날 먹은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박한이는 영구결번, 은퇴식 등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할 모든 화려함을 한순간 잘못으로 잃었다. 선수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코칭스태프까지 잘못된 선택 대열에 합류했다.
음주운전에 대한 팬들의 경각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선수들에게서는 아직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교육은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KBO는 지난해 음주관련 징계를 대폭 강화됐다.
KBO는 규약 내 리그 유해행위, 이른바 음주, 마약, 병역비리, 도박, 경제범죄,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 SNS 물의, 종교 및 인종차별 등에 대한 징계 규정을 세분화했다.
음주운전의 경우 단순 적발은 출장정지 50경기에 제재금 300만원, 봉사활동 80시간. 음주 측정거부(음주운전 확정시)는 출장정지 70경기에 제재금 500만원, 봉사활동 120시간이다. 음주 접촉사고는 출장정지 90경기, 제재금 500만원, 봉사활동 180시간이다. 음주 인사사고는 출장정지 120경기, 제재금 1000만원, 봉사활동 240시간이다. 2회 발생시 가중처벌을 받는다. 3회 이상 발생시 3년 이상 유기실격 처분을 받는다.
처벌이 강화됐지만 선수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 엇나가고 있다. 이제부터는 사실상 한 번의 잘못으로도 선수생명이 끝날 수 있다. 전례가 있기에 ‘음주운전=임의탈퇴‘ 공식이 만들어지는 분위기다. 위험천만한 선택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알 길이 없다.
음주운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증폭된 혐오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강정호는 최근 팀에서 지명할당(방출대기)됐다. 국내 복귀 여부가 화제가 됐는데, 여론은 싸늘하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징역형(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취업비자 발급 거부로 2년을 허송세월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이적, 일본 프로야구 등 타리그 진출, KBO리그 복귀 등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 메이저리그 이적은 현재로선 쉽지 않다. 에이전트 측은 미국 내 복수 구단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 매체들은 영입 마감일(10일)까지 강정호를 찾을 구단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이나 대만 등 해외리그 진출 가능성도 낮다. KBO리그로 오려면 임의탈퇴 신분이어서 키움 히어로즈에 우선 복귀해야 한다. 온다고 해도 음주운전으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넥센 히어로즈 시절에 두 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소급적용 등 유권해석이 필요한 사안이지만 징계는 불가피해 보인다.
키움 구단은 강정호의 복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전력상 강정호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오자마자 장기 결장에 팀이미지 실추도 감내해야 한다. 강정호 본인은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플릿 계약을 하더라도 미국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팬들 역시 강정호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냉소적이다. 한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음주운전에 적발된 전력은 결코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KBO 관계자는 "강정호가 복귀한다면 향후 상벌위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팬들의 성토를 리그 사무국도 모를 리 없다.
- 최신 이슈
- '충격' 전 ML 1라운드 출신 투수 매터스, 30대 젊은 나이에 요절…사인은 미상|2025-01-10
- ESPN, “오타니 트레이드 안 한 에인절스 가장 큰 실수”|2025-01-10
- 허도환, 이제 마이크 잡는다…2025시즌 KBO리그 해설위원으로 변신|2025-01-10
- 시작부터 한화 길들이기? 새 구장 명칭권 두고, 486억 받은 대전시의 이해 힘든 간섭|2025-01-10
- 미 매체, 김하성 애틀랜타와 5년 6000만달러 계약전망…승리기여도(WAR) 2위|2025-01-09
- 축구
- 농구
- 기타
- “흥민이 형, 저 토트넘 콜 받았어요”···日 수비수 이타쿠라 영입설 ‘한·일 듀오’ 결성 가능성
- 토트넘에 한·일 듀오가 탄생하게 될까.일본 언론이 영국 현지에서 나오는 토트넘의 이타쿠라 고(28·묀헨글라트바흐)에 대한 영입 제안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
- 바이아웃 1조 5020억 ‘차세대 월클’ 센터백…떠나기로 마음 굳혔다, 차기 행선지도 정해져
- ‘차세대 월드 클래스(월클)’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25·바르셀로나)가 이달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가운데 차기 행선지로 유벤투스행이 굳어지는 모양새다. 이미 아...
- [공식발표] 포항, ‘공격 마지막 퍼즐’ 주닝요 영입…최현웅·김정현은 충남아산행
- 포항스틸러스가 김포, 충남아산에서 활약한 주닝요를 영입했다.1997년생 주닝요는 2023년 김포FC에 입단하며K리그에 입성했다. 첫 해 29경기에 나서 3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국...
- 김혜성 포스팅 마감 카운트다운!!! 류현진 이정후 등 역대 사례는?
- 산타복 최홍라 치어리더 #최홍라 #최홍라치어리더 #ChoiHongRa #崔洪邏 #롯데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치어리더 #치어리더직캠 #cheerleader
- Sticky Full version! 하지원(Ha Jiwon)치어리더. 240925. 4k직캠.
- [4k] 2024 ssg랜더스 金渡娥 김도아치어리더 up 4 공연 직캠 #shorts #김도아 #치어리더 #ssg랜더스 #직캠 #영상 #퇴근 #up #karina #카리나
- 20240919 문학 SSG 랜더스 홈 스트레칭 체조 이주희치어리더
- 20240919 문학 SSG 랜더스 홈 하재훈 등장곡 + 응원곡 이주희치어리더
1/6
- “김건희 패러디 때문?” 주현영이 밝힌 ‘SNL 코리아’ 하차 이유
- 배우 주현영이 ‘SNL 코리아’에서 하차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9일 채널 ‘스튜디오 치키차카’의 ‘사칭퀸’에는 “주현영 취중진담. SNL 퇴사 이유부터 비하인드썰 개인기까지 ...
- 이세영, 확 달라진 얼굴로 새 프로필
- 코미디언 이세영이 새 프로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세영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드 프로필 맛집"이라며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는 검은색 민소매를 입고 포즈를 취하...
- 신수지, 흰 티만 입어도 빛나…청순 글래머
-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신수지가 근황을 밝혔다.신수지는 지난 6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2025년도 잘 부탁해요"라고 적고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사진 속 신수지는 하얀 티셔...
- 스포츠
- 연예
- [XIUREN] NO.8408 谭小灵
- xiuren-vol-9056-黎秋秋
- 손흥민 활약…토트넘, 강호 리버풀 꺾고 카라바오컵 결승 눈 앞
- [XiuRen] Vol.4623 모델 Ding Xiao Nan
- [IMISS] Vol.061 모델 Yu Ji
- 아스날 FC 0:2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 XiuRen Vol.9628 Candy糖糖
- AC밀란, 인터 밀란 꺾고 8번째 슈퍼컵 ‘우승’…93분 극장골로 대역전극
- [XIUREN] NO.9379 软软酱
- 리버풀 2:2 맨유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