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눈물의 700경기' 이동현 "깨끗이 인정하고 떠난다"다"
- 출처:뉴스1|2019-08-26
- 인쇄
이동현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2-5로 뒤진 7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동현의 개인 통산 700번째 등판이었다.
700경기 등판은 KBO리그 역대 12번째 대기록이다. 우완 정통파로는 송신영에 이어 두 번째. 2001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동현이 19년에 걸쳐 한 팀에서만 쌓아올린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닝을 끝내고 덕아웃으로 돌아간 이동현은 눈시울을 붉히더니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LG 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의 눈물에 감동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틀 뒤 24일에는 언론 보도를 통해 이동현이 은퇴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구단은 서둘러 "만류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동현은 이미 마음을 굳힌 후였다.
700경기 등판 다음날인 23일 뉴스1과 만난 자리에서 이동현은 은퇴를 결심했음을 털어놨다. 단, 구단과 조율할 것들이 남았다는 이유로 보도를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팔꿈치 통증으로 부진한 성적(36경기 2승1패 4홀드 평균자책점 7.93)을 거뒀던 이동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호주 스프링캠프 때부터 은퇴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재기하지 못할 경우 미련없이 유니폼을 벗겠다는 것이 이동현의 계획이었다.
이동현은 "올해도 좋은 성적이 나지 않는다면 은퇴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혹시라도 700경기를 달성할 기회가 있다면, 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명예회복을 꿈꾸며 캠프에서 매일 아침 7시 아침훈련을 소화하는 등 새로 부임한 최일언 코치와 함께 노력했으나 결국 이동현은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많은 훈련량 탓에 시범경기 막바지 어깨 통증이 발생한 것이 뼈아팠다.
재활로 시즌을 시작한 이동현은 2군에서 은퇴를 결심했다. 마무리 투수로 성장한 고우석,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정우영 등 팀 불펜이 젊은 피로 짜임새를 갖춰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물러날 때라고 판단했다.
이동현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준다는 상투적인 말은 하고 싶지 않다. 그냥 후배들에게 밀렸다고 깨끗하게 인정했다"며 "구차하게 ‘경기에 내보내달라‘고 하는 것보다 내가 직접 결단을 내리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했다"고 은퇴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팬들은 이동현의 은퇴 소식에 아쉽다는 반응이다. 아직 이동현이 충분히 LG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이동현은 올 시즌 4경기에서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는 이동현처럼 경험많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동현은 "후배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은퇴 의사를 고수했다. 일각에서는 이동현이 등떠밀려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
이동현다운 은퇴다. 이동현은 데뷔 후 팔꿈치 수술만 3차례 받으면서 재기를 거듭해왔다. 700차례 마운드에 오르며 53승47패 41세이브 113홀드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수술 후 "마지막 인대는 LG에 바치겠다"는 말로 LG 팬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누구보다 LG가 잘 되길 바라는 선수가 바로 이동현이다.
스스로 은퇴 시기를 결정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 어떻게든 현역 생활을 연장하려는 것이 선수 말년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팀에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았던 LG의 베테랑 투수는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 최신 이슈
- '충격' 전 ML 1라운드 출신 투수 매터스, 30대 젊은 나이에 요절…사인은 미상|2025-01-10
- ESPN, “오타니 트레이드 안 한 에인절스 가장 큰 실수”|2025-01-10
- 허도환, 이제 마이크 잡는다…2025시즌 KBO리그 해설위원으로 변신|2025-01-10
- 시작부터 한화 길들이기? 새 구장 명칭권 두고, 486억 받은 대전시의 이해 힘든 간섭|2025-01-10
- 미 매체, 김하성 애틀랜타와 5년 6000만달러 계약전망…승리기여도(WAR) 2위|2025-01-09
- 축구
- 농구
- 기타
- 양현준 또 선발 나서나...셀틱, 로스 카운티전 앞두고 기대
- 셀틱이 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로스 카운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 경기는 셀틱의 한국인 미드필더 양현준의 선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양현준은 최근...
- [공식발표] 프랑스 '국대' GK로 전력 보강!...이적료 225억+5년 계약
- 스타드 렌이 브리스 삼바를 영입했다.렌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삼바가 구단에 입단했다. 그는 구단과 2029년까지 계...
- '손흥민 후계자' 양민혁, FA컵에서 토트넘 데뷔전 치를까…英 매체 "선발 출전 유력"
-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 데뷔전을 치를까. 5부 리그 팀과의 FA컵에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토트넘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5부 리그 탬워스FC와 2024-25시즌 FA...
- 김혜성 포스팅 마감 카운트다운!!! 류현진 이정후 등 역대 사례는?
- 산타복 최홍라 치어리더 #최홍라 #최홍라치어리더 #ChoiHongRa #崔洪邏 #롯데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치어리더 #치어리더직캠 #cheerleader
- Sticky Full version! 하지원(Ha Jiwon)치어리더. 240925. 4k직캠.
- [4k] 2024 ssg랜더스 金渡娥 김도아치어리더 up 4 공연 직캠 #shorts #김도아 #치어리더 #ssg랜더스 #직캠 #영상 #퇴근 #up #karina #카리나
- 20240919 문학 SSG 랜더스 홈 스트레칭 체조 이주희치어리더
- 20240919 문학 SSG 랜더스 홈 하재훈 등장곡 + 응원곡 이주희치어리더
1/6
- 장다아, 누드톤 드레스에 남다른 볼륨감 "마음 속에 잘 담아둘게요"
- 장원영의 언니이자 배우 장다아가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했다.9일 장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배님들과 함께 초대받은 것만으로도 최고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는데 양...
- 김연정, 상체 숙이니 더 깊어지는 골…"노린 건가요"
- 김연정 치어리더가 아찔한 골 노출로 시선을 강탈했다.지난달 김연정이 자신의 SNS에 "크리스마스 정신 차리니 26일이잖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김연정은...
- “김건희 패러디 때문?” 주현영이 밝힌 ‘SNL 코리아’ 하차 이유
- 배우 주현영이 ‘SNL 코리아’에서 하차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9일 채널 ‘스튜디오 치키차카’의 ‘사칭퀸’에는 “주현영 취중진담. SNL 퇴사 이유부터 비하인드썰 개인기까지 ...
- 스포츠
- 연예
- [XIUREN] NO.8408 谭小灵
- xiuren-vol-9056-黎秋秋
- 손흥민 활약…토트넘, 강호 리버풀 꺾고 카라바오컵 결승 눈 앞
- [XiuRen] Vol.4623 모델 Ding Xiao Nan
- [IMISS] Vol.061 모델 Yu Ji
- 아스날 FC 0:2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 XiuRen Vol.9628 Candy糖糖
- AC밀란, 인터 밀란 꺾고 8번째 슈퍼컵 ‘우승’…93분 극장골로 대역전극
- [XIUREN] NO.9379 软软酱
- 리버풀 2:2 맨유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