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혼자 남았네...' 위기의 GSW, 샌안토니오전 저력 보여줄까
출처:스타뉴스|201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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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위기다. 지난 여름 주전 전력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팀 슈터 클레이 탐슨(29)은 전방십자인대파열 중상을 입었다.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여기에 팀 에이스 스테픈 커리(31)가 최근 왼손 골절상을 당하는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맞붙는다. 커리 없이 첫 번째 치르는 경기다. 커리는 지난 달 31일 피닉스 선즈전 3쿼터 도중 골밑 돌파를 시도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재활기간으로는 3개월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재 골든스테이트의 성적은 1승 3패.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더욱 추락할 수 있다. 샌안토니오전이 중요한 이유다.

팀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29)의 활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커리와 탐슨이 없으니 그린 홀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 그린은 오랫동안 팀 주전 멤버로 활약해왔다. 존재감이 다르다. 그린은 올 시즌 4경기에서 평균 득점 10.3점, 리바운드 7.8개, 어시스트 4.8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의욕적으로 공격에 치중하고 있다. 지난 시즌 그린의 성적은 평균 득점 7.4점, 리바운드 7.3개, 어시스트 4.8개였다.



다행히 그린도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린은 이날 미국 NBC스포츠를 통해 "나는 살기 위해 농구를 하고 있다. 또 나는 경쟁자다. 절대로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매일 승리를 위해 살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그나마 ‘이적생‘ 디안젤로 러셀(23)의 존재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러셀은 지난 여름 브루클린 네츠에서 골든스테이트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 4경기에서 평균 득점 16.3점, 리바운드 3.8개, 어시스트 6.0개로 활약하고 있다. 커리가 빠지는 만큼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 팀을 이끌 필요가 있어 보인다.

샌안토니오는 현재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초반 기세가 매섭다. 그래도 지난 1일 LA 클리퍼스전에서 97-103으로 패해 좋은 흐름이 끊겼다. 또 하루도 못 쉬고 골든스테이트를 상대해야 한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좋은 소식이다. 과연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저력을 발휘하고 반등의 발판으로 삼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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