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갈림길에 선 KIA 나지완, 지명타자로 부활? 연봉 6억원 대타 전락?
출처:스포츠조선|2019-12-30
인쇄



2019시즌 바닥을 쳤다. 5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건 33차례가 전부였다. 부진한 타격도 문제였지만, 외야 수비 범위가 좁다는 평가 때문에 주로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 기용될 수밖에 없었다. 들쭉날쭉한 출전에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타율 1할8푼6리. 2008년 KIA 입단 이후 11년 만에 한 시즌 개인 최저타율(2010년 0.215)이 바뀌는 불명예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3년 연속 25홈런 이상 기록도 깨졌다. 홈런 6개밖에 생산해내지 못했다. 5할대였던 장타율도 3할6푼4리로 뚝 떨어져 자신만의 경쟁력을 어필하지 못했다. 특히 시즌 중 엔트리 말소를 네 차례나 당했고, 7월 31일 이후 아예 1군 타석에서 모습을 감췄다. 2군으로 내려갈 때마다 부담과 팀에 대한 미안함을 보였지만, 쉽게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그렇게 벼랑 끝에 몰렸던 KIA 타이거즈의 나지완(34)이었다.

2020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선결과제는 주전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맷 윌리엄스 신임 감독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2차 선수파악에 나선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주전 윤곽은 나와있는 상태. 2군 선수가 하루아침에 1군 선수가 쌓은 커리어를 뒤집기 힘든 종목이 야구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지완은 엷은 희망을 엿보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이 제로 베이스에서 선수 평가를 할 예정이다.

나지완의 생존전략은 ‘반쪽짜리 선수‘라는 평가를 뒤집어야 한다. 수비에 대한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주로 좌익수를 맡는데 올 시즌에는 최형우, 터커, 이우성 문선재 유재신 김주찬에게 밀렸다. 시즌 중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된 이명기보다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주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분명 한계는 있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지명타자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최형우가 선발로 좌익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체력관리를 위해 지명타자로 돌아설 경우 나지완은 ‘우타거포‘ 이우성, 팀 내 최고참 김주찬과 치열한 선발 좌익수 경쟁을 펼쳐야 한다. 여기서 밀려나면 대타밖에 기회가 없다.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연봉(6억원)을 받는 선수가 대타로 나오면 가성비 면에서 구단도 부담을 느끼게 된다.

결국 나지완이 지명타자로 쓰임을 받으려면 타격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는 새 시즌에도 변함없이 타자들을 괴롭힐 전망이다. 나지완은 현실을 빨리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장타보다 중장거리 또는 단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출루율을 높인다면 지명타자의 역할을 100% 수행하는 셈이 된다.

나지완에게 2020년은 4년 전 한 40억원 FA 계약 마지막 해다. 서른 다섯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박용택(40·LG 트윈스) 김주찬 이범호(이상 38·은퇴) 등과 비교하면 한창이다. 그의 절실함이 나지완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 축구
  • 농구
  • 기타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뷰] 마인츠 VS FC 장크트파울리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뷰] 마인츠 VS FC 장크트파울리
[마인츠의 유리한 사건]1. 마인츠는 현재 강등 압박을 받고 있어 이번 홈 경기에서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2. 실반 위드머와 나딤 아미리가 지난 경기에서 각각 득점하며...
[EPL 프리뷰] 맨체스터 시티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EPL 프리뷰] 맨체스터 시티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의 유리한 사건]1.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2위에 자리하며 선두 아스널과의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 홈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리뷰] 토트넘 홋스퍼 FC VS 리버풀 FC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리뷰] 토트넘 홋스퍼 FC VS 리버풀 FC
[토트넘 홋스퍼 FC의 유리한 사건]1.토트넘 홋스퍼 FC는 현재 랭킹순위에서 승점 22점으로 11위에 있지만 4위팀보다 승점 4점차로 뒤쳐져 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FC는 이날...
블랙핑크 제니, 혀 내밀고 도발…카메라도 놀랄 들이댐
블랙핑크 제니, 혀 내밀고 도발…카메라도 놀랄 들이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싱가포르 공연의 여운을 표현했다.제니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싱가포르 공연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제니는 무대 아래에서도 도도한 카리스마를 유지하며 포...
AGF 최다 플래시 세례! 모델 요나, 카리스마 넘치는 섹시 전사!
AGF 최다 플래시 세례! 모델 요나, 카리스마 넘치는 섹시 전사!
6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종합전시관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페스티벌 ‘Anime X Game Festival 2025(AGF 2025)’가 열렸다.코스프레 모델 요...
댄서 출신 치어리더, 아찔한 끈 비키니 자태
댄서 출신 치어리더, 아찔한 끈 비키니 자태
치어리더 서여진(24)이 아찔한 비키니 몸매를 뽐냈다.최근 서여진는 개인 계정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그는 연한 베이지색의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글래머러스한...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