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최강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 "국내엔 적수가 없어, 해외에서 도전자를 물색해야 할 판이다"
출처:스포츠서울|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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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을 올리지 않는 한 국내에 적수가 없다. ROAD 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25·쎈짐)의 현실이다. 국내에는 자신의 적수가 없다며 해외 선수와의 방어전을 바라고 있다. 로드FC 역사상 최다방어전을 기록했던 ‘무적’ 최무겸을 무찌르고 챔피안 벨트를 차지했고, 7연승의 박해진을 챔피언 타이틀전 사상 최단 시간만에 KO시키며 방어전에 성공한 이정영이다. 

지난해 9월, 이정영은 자신의 고향인 대구에서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과거 한 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해진은 1라운드 10초 만에 꺾으며 ROAD FC 타이틀전 역대 최단 시간 승리 기록을 세웠다.

1차 방어에 성공한 이후에도 이정영은 꾸준하게 운동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 어떤 유혹에도 오직 운동만 생각하며 실력을 발전시키고 있다.

“특별한 건 없다”고 운을 뗀 이정영은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남들보다 덜 놀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지내고 있다. 여전히 운동 중독이다. 몸이 근질근질해서 1차 방어 끝냈으니 또 내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 선수는 증명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 않나”라며 근황을 전했다.

1차 방어에 성공했기에 이정영은 2차 방어에 도전, 자신의 자리를 다시 한 번 지켜야 한다. 그동안 국내 선수와 주로 싸워온 이정영은 외국 선수와의 시합을 바랐다.

이정영은 “솔직히 말해서 ROAD FC 페더급 국내 선수 중에 내 상대가 없다. 김세영 선수와 타이틀전을 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나는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챔피언급으로) 올라오는 선수가 없다. 2차 방어전은 외국 선수랑 해보고 싶다. 누가 상대가 되어도 다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정영이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자신의 실력에 대한 확신과 격투기를 대하는 마인드 때문이다. 이긴다는 마음가짐 없이는 안 된다는 것.

이정영은 “스포츠이긴 하지만 싸우는 것이 직업이다. 이긴다는 자신감이 없으면 안 된다. 이길지, 질지 모르겠다는 말하는 선수들이 이해가 안 된다. 상대가 강하더라도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최면을 걸어서라도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한다. 마음가짐에서 지게 되면 끝”이라는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이정영은 “시합 잡히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하루 하루 노력하고 있다. 팬들은 물론이고,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기대할만한 경기를 할 자신이 있다. 팬분들 모두 올해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생기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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