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포포비치 감독 "400년간 이어진 인종 차별…나라의 위기"
출처:연합뉴스|2020-06-07
인쇄


미국프로농구(NBA) 최장수 사령탑인 그레그 포포비치(71·미국) 감독이 미국의 인종 차별 문제를 비판하며 "현재 미국은 위기에 빠졌으며 근본적인 이유는 인종 문제"라고 지적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7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 구단 소셜 미디어에 실린 동영상 인터뷰를 통해 "흑인들은 400년간 이런 짐을 어깨에 지고 살았다"며 "나도 백인이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포포비치 감독이 지목한 ‘이런 일‘은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 부위를 8분 이상 눌린 끝에 결국 숨진 사건을 가리킨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포포비치 감독은 미국 독립 이전인 1600년대 초반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따져 400년간 인종 차별이 이어져 왔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1996년부터 샌안토니오를 지휘, NBA 사상 단일팀 최장기간 감독 기록 보유자인 그는 "(흑인의 목을 짓누르는) 백인 경찰의 태연한 표정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책에서 봤던 인종 차별 현장을 내가 직접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안타까워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흑인들의 노력과 인내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가 발전해왔다"며 "흑인, 황인종들이 우리나라 역사가 시작될 때 내걸었던 지향점이 거짓이 아닌 현실이 되게끔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백인들이 진실을 이야기해야 하고, 이런 일들이 더 계속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 상황은 우리 이웃에 위험한 사람이 살고 있고, 언젠가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도 알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다.

  • 축구
  • 야구
  • 기타
‘절친’ 박지성과 에브라가 간다! ‘후배 코리안리거’ 위한 ‘맨 인 유럽 2025’서 특급 조공 예고
‘절친’ 박지성과 에브라가 간다! ‘후배 코리안리거’ 위한 ‘맨 인 유럽 2025’서 특급 조공 예고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스타 박지성과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가 후배 유럽 코리안리거들을 만나 특급 조공을 펼친 ‘맨 인 유럽(Man in Europe)’이 오는 3월 다시 시작한다.L...
'최악의 영입' 안토니, 맨유 떠나 베티스로… 최종 승인만 남아
'최악의 영입' 안토니, 맨유 떠나 베티스로… 최종 승인만 남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칫거리' 윙어 안토니의 처분을 앞두고 있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베티스와 맨유가 안토니의 임대 이적을 합...
"나폴리, 당장 SON 영입에 이적료 투입해!"...악마의 재능도 인정한 '손흥민 클래스', 하지만 토트넘 탈출 가능성 '0%' 유력
이탈리아’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린 공격수 안토니오 카사노가 나폴리에 손흥민(토트넘) 영입을 추천했다.최근 손흥민은 갑작스레 나폴리와 연결됐다. 이탈리아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는...
‘4살 연하 프로골퍼♥’ 진재영, 발리서 비키니 입고 태닝 몸매 자랑
‘4살 연하 프로골퍼♥’ 진재영, 발리서 비키니 입고 태닝 몸매 자랑
배우 진재영이 발리에서 여유로운 근황을 전했다.진재영은 1월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무 계획이 없는 것이 계획"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비키...
‘원빈 조카’ 김희정, 숨막히는 섹시 비키니..핫걸 그 자체
‘원빈 조카’ 김희정, 숨막히는 섹시 비키니..핫걸 그 자체
배우 김희정이 섹시한 비키니핏을 공개했다.22일 김희정은 자신의 SNS에 “Saltwater therapy, Phi Phi Island edition”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
15주년 맞이한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코스프레 화보로 남성지 '맥심' 표지 장식
15주년 맞이한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코스프레 화보로 남성지 '맥심' 표지 장식
남성지 맥심(MAXIM, 한국 발행사 와이미디어) 표지에 아찔한 게임 코스프레 화보가 등장했다. 넥슨의 인기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이 16일 스물여섯 번째 신규 영웅 ‘네...
  • 스포츠
  • 연예
1/4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