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아데토쿤보(26·밀워키)와 제임스 하든(31·휴스턴),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가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이들은 9일 NBA 사무국이 발표한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세 명 모두 MVP 수상 경력을 보유한 스타들로 경쟁이 뜨겁다.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는 2시즌 연속 MVP를 노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27.7점·12.5리바운드 등을 기록하고 MVP를 거머쥐었던 그는 이번 시즌에는 29.7점·13.7리바운드로 개인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소속팀 밀워키도 아데토쿤보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 콘퍼런스 선두에 올랐다.

2017~2018시즌 MVP인 하든은 평균 34.3점으로 전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통산 4회(2008~2009, 2009~2010, 2011~2012, 2012~2013) MVP에 빛나는 제임스는 어시스트에서 10.3개로 이번 시즌 전체 1위에 올라 있고, 25.3점·8.0리바운드로 LA 레이커스의 서부 콘퍼런스 선두 질주에 앞장섰다.

한편 신인상은 자 모란트(멤피스), 켄드릭 넌(마이애미),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식스맨상 후보는 몬트레즐 해럴(LA 클리퍼스), 데니스 슈뢰더(오클라호마시티), 루 윌리엄스(LA 클리퍼스)가 경합을 벌인다. 감독상은 마이크 부덴홀저(밀워키), 빌리 도너번(오클라호마시티), 닉 너스(토론토)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