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 12월 초로 예정했던 2020-2021시즌 개막일을 미룰 계획이다.

디 애슬레틱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NBA 사무국과 NBA 선수노조가 2020-2021시즌 개막일을 연기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사무국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19-2020 재개 시즌 일정을 짜면서 2020-2021시즌 개막일을 12월 2일로 설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리그 관계자와 선수노조에서 개막일이 너무 이르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결국 논의를 통해 개막 시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개막일이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 이 부분은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추가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 코로나 19로 인해 리그가 5개월가량 중단된 점을 감안해도 10월 중순에 NBA 파이널을 마무리한 후 12월 초에 다음 시즌을 바로 개막하는 것은 다소 무리이긴 하다. 현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12월 말 혹은 1월 초로 개막일이 변경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10월 17일로 예정됐던 2020 신인 드래프트, 10월 19일로 예정됐던 2020 FA 시장 개막도 날짜를 미루기로 합의했다. 드래프트의 경우 여전히 10월에 열릴 가능성이 높지만, 날짜 자체는 기존보다 다소 뒤로 밀릴 전망이다. FA 시장 개막도 이에 맞춰 뒤로 밀린다. 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드래프트, FA와 관련한 새로운 일정을 향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