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는 올 시즌부터 아메리칸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호평을 남겼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9월 10일(이하 한국시간) 각 구단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짚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가장 마지막에 설명했다. 

팀 에이스 류현진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매체는 “토론토는 그들이 인정받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잘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로 감탄할만한 전환을 이뤄냈다"라고 보도했다. 

2013년 LA 다저스 데뷔 후 7년 동안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했던 류현진은 지난겨울 4년 8,000만 달러에 토론토로 이적하며 올해 아메리칸리그에서 첫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올 시즌 류현진의 성적은 9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19. 시즌 전 우려와 달리 무사히 아메리칸리그에 안착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9위에 올라있고 동부지구에서는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특히 8월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하는 괴물투를 선보였다. 

더불어 매체는 "8월 버팔로의 임시 홈구장에 정착한 후, 토론토는 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 중 하나가 됐다”면서 “특히 토론토는 8월 17일 이후 아메리칸리그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지닌 팀이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나, 팀의 득점을 도울 보 비솃의 복귀가 임박했다”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매체는 "명심해야 할 것은 토론토는 이제 막 시작을 알린 젊은 팀이다. 비록 월드시리즈 진출이 실현되지 않더라도, 그들은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장밋빛 미래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