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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LG에 없던 두 가지 최초 달성 가능성 UP
출처:스포츠서울|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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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라모스가 ‘LG 최초 홈런왕’, ‘잠실 최다 홈런’,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자리를 노리고 있다.

라모스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초 상대 선발 송명기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로써 라모스는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37개를 기록한 KT 로하스를 넘어섰다. 홈런 1위 자리를 탈환한 라모스는 LG 타자 최초로 홈런왕을 노릴 뿐만 아니라 잠실 구장 최다 홈런 타자 자리도 노리고 있다.

잠실 구장을 쓰는 LG는 역사상 단 한번도 홈런왕을 배출하지 못했다. 비교적 다른 경기장에 비해 넓은 잠실에서는 홈런왕이 단 세 명만 나왔는데, 모두 두산(OB) 선수들이었다. 1995년 OB 김상호(25개) 1998년 두산 타이론 우즈(42개), 2018년 김재환(44개)이 주인공으로 LG는 부러운 눈으로 봐라보야만 했다. LG 타자 최다홈런은 1999년 이병규(30개)다. 이미 이 기록을 훌쩍 넘긴 라모스의 홈런 퍼레이드에 LG가 흥분할 수 밖에 없다.

이 외에도 라모스가 2015년 삼성 나바로(48개)의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역대 외국인 타자 홈런왕은 1998년 타이론 우즈(42개), 2005년 래리 서튼(35개), 2016년 에릭 테임즈(40개) 등 단 3명 밖에 없었다. 특히 외국인선수제도 도입 첫해인 1998년 타이론 우즈는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40홈런 고지를 밟으며 홈런왕에 오른 첫번째 선수가 됐다. 테임즈도 40홈런 테이프를 끊으며 시즌 MVP에 등극했다.

라모스는 5월 10개의 홈런으로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했지만, 6월 중순 허리 부상을 당한 후 홈런 및 장타가 떨어져 6월 20경기 3홈런, 7월 23경기 6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8월 다시 살아난 홈런 파워로 25경기 10홈런, 9월에만 9홈런을 때리고 있다. 특히 최근 24~25일 경기에서만 홈런 3개를 뽑아냈다. LG는 시즌 2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라모스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최대 홈런 46~47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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