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의 미국행 여론이 점점 고조된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김하성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KBO리그에서 MLB 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라는 제목으로 김하성을 소개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2020시즌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하성은 키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강정호와 비교되기도 한다"며 "2016시즌 피츠버그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867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뛰어난 파워히터다. 하지만 김하성이 콘택트 능력이나 수비, 운동 능력 등에서 더 앞선다"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또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김하성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안드렐톤 시몬스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LA 에인절스도 유격수가 필요할 수 있다"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트레이드하거나 시카고 컵스가 하비에르 바에스가 팀을 떠난다면 이 구단들도 김하성을 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014년 프로에 데뷔한 김하성은 7시즌 동안 133홈런 0.296의 타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132경기에서 30홈런 107타점 0.314의 타율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