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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뭉친 '82년생' 황금세대, 마지막 불꽃 태울까?
출처:케이비리포트|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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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는 시범경기도 돌입하기 전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가 지난달 23일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영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을 통해 SK가 확보한 추신수의 보유권이 14년만에 현실화되었다.

추신수는 부산고를 졸업한 뒤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로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프로 데뷔 후 국내 무대에서 뛴 경력이 없는 추신수가 현시점의 KBO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선구 및 출루 능력을 자랑했던 그가 과연 KBO리그의 스트라이크존에는 빠르게 적응할 지, 그리고 타자 친화적인 문학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며 얼마나 많은 홈런을 양산할 지 벌써 이목이 쏠린다. 그의 활약 여부에 1982년생으로 만 39세, 우리 나이 불혹이 어떤 여파를 미칠지도 지켜봐야 한다. 




추신수의 복귀로 인해 1982년생 동갑내기 ‘황금 세대‘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은 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펼쳐진 세계청소년야구대회에서 한국에 우승을 안겼다.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WBC 준우승, 2015 프리미어 12 우승 등 한국 야구의 굵직한 업적들이 이들의 주도 하에 이루어졌다. 이들 중 김태균, 정근우 등은 은퇴했으나 이대호(롯데), 오승환(삼성), 김강민(신세계)은 여전히 현역이다.

이대호는 2020시즌 종료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해 2년 총액 2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는 해가 바뀐 뒤 1월 29일에야 뒤늦게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잔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타율 0.292 20홈런 110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806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1.27로 이름값에 다소 못 미쳤기 때문이다. 고교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추신수와의 KBO리그 첫 맞대결에 이대호가 자극을 받아 반등할 지 궁금하다.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NPB)와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 복귀했다. 45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8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64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654로 건재를 과시했다.

정규 시즌 개막으로부터 한 달 뒤인 6월 초 1군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다소 부진했으나 8월부터 본연의 압도적인 면모를 되찾았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뛰었던 1982년생 중에서 가장 빼어난 기량을 펼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강민은 지난해 타율 0.253 12홈런 45타점 OPS 0.745를 기록했다. 타율은 아쉬웠으나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122경기에 출전했고 수비 부담이 큰 중견수로서 팀 내 최다 이닝인 658.1이닝을 소화해 녹슬지 않은 수비 능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에는 그가 동갑내기 추신수와 함께 신세계 외야를 지키는 모습도 기대된다. 역시 신세계 소속인 좌완 투수 신재웅은 퓨처스리그 전지훈련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 KBO리그에는 30대 초중반에 달하면 ‘노장‘ 취급을 받으며 은퇴에 내몰리는 선수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수 개개인의 철저한 자기 관리와 소속팀의 과학적인 훈련이 결합해 40세 안팎까지 꾸준한 기량을 펼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1982년생은 황금 세대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불혹까지 상당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추신수를 비롯한 1982년생 동갑내기들이 선수 생활 막바지에 화려한 불꽃을 태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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