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지명 투수→팔꿈치 수술→타자 전향→트레이드 절대 불가, 핵폭탄급 유망주의 홈런포
- 출처:OSEN|2021-03-17
- 인쇄
지난해 NC 다이노스는 정규시즌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다만 불펜진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불펜진 보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고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부지런히 카드를 맞췄다. 결국 KIA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마무리 경험이 있는 문경찬을 데려왔다.
NC는 협상 과정에서 많은 팀들과 트레이드 카드들을 맞췄다. 하지만 박준영이 포함된 카드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만큼 박준영은 구단이 애지중지 하는 핵심 유망주였고 ‘절대 판매 불가’ 자원이었다. 군 복무를 마쳤고 장타력을 겸비한 내야 자원은 어느 팀이나 귀하다. 결국 문경찬 트레이드를 하면서 NC는 내야 유망주인 김태진과 투수 장현식을 내줬다. 김태진도 NC 입장에서 만만치 않은 출혈이었지만 박준영 만큼은 보내려고 하지 않았다.
아직 박준영의 성과는 미미하다. 지난 2016년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투타 모두 재능을 가졌다고 판단했다. 첫 번째 선택은 투수였고 당시 사령탑이었던 김경문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한 번 찍은 선수는 스스로 무너지기 전까지 기회를 부여하는 김경문 감독의 뚝심이 투영된 신인이었다. 데뷔 시즌 첫 한 달 간 12경기 출장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27로 신인 투수 성공 신화를 쓰는 듯 했다. 하지만 점차 내리막을 걸었고 2016년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마치고 2018년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고 이 과정에서 타자 전향을 결정했다.
타자로 다시 걸음마를 떼고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55경기 타율 2할9푼5리(200타수 59안타) 4홈런 33타점 OPS .816의 기록으로 가능성을 비췄다. 다만, 1군 적응은 또 다른 문제였다. 지난해 1군에서는 32경기 타율 1할5푼2리(46타수 7안타) 홈런 없이 3타점 1도루의 기록에 불과하다. 주로 대수비로 경기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고 이따금씩 타석에 들어서도 허무한 결과들이 많았다.
타자로는 첫 1군 캠프에 참가하는 올해. 여전히 적응 과정은 쉽지 않다. 김민수, 권법수, 최정원 등의 다른 내야 경쟁 선수들이 연습경기 초반 맹타를 휘두를 때 박준영은 침묵했다. 수비도 썩 좋은 모습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보다는 잠재력과 미래에 더 집중하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야수 전향 2년차에 불과하기에 구단도 박준영을 끝까지 지켰던만큼 인내를 하고 있다.
그리고 연습경기 기간 동안 희미한 희망을 엿볼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했다. 지난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 0-7로 패색이 짙었던 8회말 무사 1루에서 롯데 최준용의 137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기다림의 결실과 기쁨을 잠시나마 만끽할 수 있는 희망의 홈런포였다.
이날 NC 유튜브 채널에서 해설 자격으로 마이크를 잡은 민동근 스카우트 팀장은 박준영의 홈런포에 자신의 일인 것처럼 기뻐했다. 민 팀장은 “박준영은 기대치가 다른 선수들과 다른 선수다. 펀치력도 있는 내야수다”면서 “다른 팀들도 많이 탐냈던 선수다. 아직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구단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 번 터지면 핵폭탄 같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팀장의 힘이 실린 멘트에 구단의 높은 기대치가 담겨 있었다.
경기 후 박준영은 “첫 타석부터 타이밍이 좋았다. 타격 코치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공을 끝까지 보고 타격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훈련하고 있는 것들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홈런의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경기가 끝나고도 남아서 특타를 자청했다.
박준영을 향한 인내는 여전히 유효하다. 노진혁 이후 차기 유격수를 맡아줄 재목이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이날 박준영의 홈런포 하나에 많은 이들이 기뻐했고 기다림의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 최신 이슈
- 김하성 위엄 보소 '무려 2560억 FA 최대어 유격수' 영입에도 美 현지 관심 폭발, 왜 이정후한테 물어봤을까|2025-01-22
- ‘99.746%’ 단 한 표 모자랐던 이치로,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실패..사바시아-와그너 등 3명 HoF 입성|2025-01-22
- 한화에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백업들은 대박 치고 하주석 캠프 탈락, 또 반전은 있을까|2025-01-22
- 박해민 보상선수로 삼성行, 3할→부상→2군 170일…잠시 잊혀진 LG 1차지명 출신 포수, 3년 전 그 시절로 돌아올까|2025-01-22
- “내가 황금장갑 낄 이름인가”…기량 향상위해 개명 택하는 간절함|2025-01-21
- 축구
- 농구
- 기타
- 이강인, 아스널 영입 후순위 밀려도 문제 없다…맨시티 과르디올라 앞 쇼케이스 준비 완료
- 정말 중요한 승부를 앞둔 상황에서 아스널의 관심은 일단 접어두는 것이 낫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두고 하는 말이다.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 긴급 기자회견 연 허정무 후보, 정몽규 4선 도전 승인한 스포츠공정위에 "재심사 요구한다"
-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자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을 승인한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사를 요구했다.허정무 후보는 22일 오전 10시 축구회...
- 중국 축구 대표팀 귀화선수 4명 이탈 ‘날벼락’···‘동계 소집훈련’ 직후 팀 떠나, 새 귀화선수 작업도 더뎌
- 오는 3월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앞두고 겨울 소집훈련까지 진행하며 의욕을 보인 중국 축구대표팀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대표팀 전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귀...
- 첫만남은너무어려워(2/2) 하지원 치어리더
- 사랑한다이글스 김나연 치어리더
- 김혜성 포스팅 마감 카운트다운!!! 류현진 이정후 등 역대 사례는?
- 산타복 최홍라 치어리더 #최홍라 #최홍라치어리더 #ChoiHongRa #崔洪邏 #롯데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치어리더 #치어리더직캠 #cheerleader
- Sticky Full version! 하지원(Ha Jiwon)치어리더. 240925. 4k직캠.
- [4k] 2024 ssg랜더스 金渡娥 김도아치어리더 up 4 공연 직캠 #shorts #김도아 #치어리더 #ssg랜더스 #직캠 #영상 #퇴근 #up #karina #카리나
1/6
- 오연서, 발레복 입고 뽐낸 여리여리 각선미 ‘러블리+섹시’
- 배우 오연서가 발레에 푹 빠진 듯한 근황을 전했다.지난 21일 오연서는 자신의 SNS에 발레복을 입고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특히 오연서는 발레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하면서도...
- 블랙핑크 로제가 킴 카다시안 SNS에?... 속옷 화보 ‘찰칵’
-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유명 셀러브리티 킴 카다시안의 SNS에 깜짝 등장했다.킴 카다시안은 21일 자신의 SNS에 로제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해다. 이에 따르면 로제는 킴 카다...
- '채종석과 열애설' 나나, 이런 매력은 처음..청초한 민낯
- 배우 나나가 청초한 민낯을 뽐냈다.21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나나의 브랜드 화보를 공개했다.이번 화보는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나 홀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
- 스포츠
- 연예
- SL 벤피카 4:5 FC 바르셀로나
- [XiuRen] Vol.5208 모델 Xie Wan Wan
- [HuaYan] VOL.067 모델 Xiao Mo Lin
- 터치 간호사 코스프레 섹시이벤트 코스튬 성인코스프레
- [XIUREN] NO.3694 中田合美子
- 에버턴 3:2 토트넘
- [XIUREN] NO.9426 初梦瑶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IMISS] Vol.776 모델 Rui Yu
- [RUISG] Vol.068 모델 Julie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