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감동적인 공" 받아보면 안다..18년차 베테랑 포수의 확신
- 출처:스포츠조선|2021-05-18
- 인쇄
삼성 라이온즈 좌완 루키 이승현이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그 뒤에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포수 강민호가 있었다.
이승현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 1-0으로 앞선 5회말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데뷔 두번째 등판. 1이닝 동안 22구를 던지며 4사구 2개, 1탈삼진 무실점. 최고 구속은 150㎞였다.
지난 14일 잠실 LG전에서 1점 차 박빙의 승부에 등판, 1이닝 2K 퍼펙투로 깜짝 데뷔전을 치른 슈퍼 루키.
두번째 등판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올라왔다. 0-1로 뒤진 5회말. 삼성 벤치가 승부수를 띄웠다. 4회까지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이승민을 이승현으로 교체했다.
첫 경기만큼 쉽지만은 않았다.
선두 유강남에게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147㎞ 패스트볼이 손에서 빠졌다. 몸에 맞는 공.
정주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홍창기 타석에 폭투로 1사 3루. 홍창기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강민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맞더라도 볼넷 주지 말고 네 공을 던지라"고 독려했다.
오지환에게 3B1S로 몰렸다. 하지만 146㎞ 패스트볼로 포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했다. 강민호가 뒤로 넘어지며 혼신을 다해 캐치하는 사이 1루 주자는 2루로 향했다.
이승현은 담대하게 149㎞ 패스트볼 2개를 잇달아 던지며 2연속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3구째 이날 최고 구속인 150㎞의 바깥쪽 공이 아슬아슬하게 빠졌다. 4구째 148㎞ 패스트볼이 바깥쪽 경계를 찔렀지만 구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2B2S,
이승현의 선택은 또 한번 빠른 공이었다. 148㎞의 패스트볼이 바깥쪽으로 형성됐다. 김현수가 스윙을 해봤지만 배트에 닿지 않았다. 5개 모두 패스트볼. 삼진을 당한 김현수가 알듯 모를듯한 미소를 지으며 벤치로 향했다.
고집스러울 만큼 바깥쪽 빠른 공만 요구해 삼진을 이끌어낸 강민호는 "초구, 2구를 보니 배트가 못 따라가겠다 싶었다. 설령 맞더라도 가장 좋은 공으로 승부하게 하고 싶었다"며 직구 승부 고집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승현이 17년 대선배 강민호의 사인에 무조건 따른 건 아니다. 강민호는 "2~3개쯤 고개를 흔들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넌 반드시 성공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2군에서 좋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실제 공을 받아보니 오랜만에 감동이 느껴지는 공이었다"며 이승현의 무한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담대한 직구 승부로 김현수라는 큰 산을 넘은 이승현. 대형투수로의 성장 과정에 강민호가 있다.
- 최신 이슈
- '몸은 42세, 신체나이는 그 이하' 고효준의 현역 연장 도전|2025-01-23
- '상무에서만 잘하는 투수? 그렇지 않습니다' LG 송승기의 당찬 포부|2025-01-23
- 전 NC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류현진 전 소속팀과 마이너 계약|2025-01-23
- 류현진, '다저스 진출' 김혜성에게…"위축되지마, 하던 대로"|2025-01-23
- 김하성 위엄 보소 '무려 2560억 FA 최대어 유격수' 영입에도 美 현지 관심 폭발, 왜 이정후한테 물어봤을까|2025-01-22
- 축구
- 농구
- 기타
- ‘절친’ 박지성과 에브라가 간다! ‘후배 코리안리거’ 위한 ‘맨 인 유럽 2025’서 특급 조공 예고
-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스타 박지성과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가 후배 유럽 코리안리거들을 만나 특급 조공을 펼친 ‘맨 인 유럽(Man in Europe)’이 오는 3월 다시 시작한다.L...
- '최악의 영입' 안토니, 맨유 떠나 베티스로… 최종 승인만 남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칫거리' 윙어 안토니의 처분을 앞두고 있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베티스와 맨유가 안토니의 임대 이적을 합...
- "나폴리, 당장 SON 영입에 이적료 투입해!"...악마의 재능도 인정한 '손흥민 클래스', 하지만 토트넘 탈출 가능성 '0%' 유력
- 이탈리아’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린 공격수 안토니오 카사노가 나폴리에 손흥민(토트넘) 영입을 추천했다.최근 손흥민은 갑작스레 나폴리와 연결됐다. 이탈리아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는...
- 첫만남은너무어려워(2/2) 하지원 치어리더
- 사랑한다이글스 김나연 치어리더
- 김혜성 포스팅 마감 카운트다운!!! 류현진 이정후 등 역대 사례는?
- 산타복 최홍라 치어리더 #최홍라 #최홍라치어리더 #ChoiHongRa #崔洪邏 #롯데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치어리더 #치어리더직캠 #cheerleader
- Sticky Full version! 하지원(Ha Jiwon)치어리더. 240925. 4k직캠.
- [4k] 2024 ssg랜더스 金渡娥 김도아치어리더 up 4 공연 직캠 #shorts #김도아 #치어리더 #ssg랜더스 #직캠 #영상 #퇴근 #up #karina #카리나
1/6
- ‘4살 연하 프로골퍼♥’ 진재영, 발리서 비키니 입고 태닝 몸매 자랑
- 배우 진재영이 발리에서 여유로운 근황을 전했다.진재영은 1월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무 계획이 없는 것이 계획"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비키...
- ‘원빈 조카’ 김희정, 숨막히는 섹시 비키니..핫걸 그 자체
- 배우 김희정이 섹시한 비키니핏을 공개했다.22일 김희정은 자신의 SNS에 “Saltwater therapy, Phi Phi Island edition”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
- 15주년 맞이한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코스프레 화보로 남성지 '맥심' 표지 장식
- 남성지 맥심(MAXIM, 한국 발행사 와이미디어) 표지에 아찔한 게임 코스프레 화보가 등장했다. 넥슨의 인기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이 16일 스물여섯 번째 신규 영웅 ‘네...
- 스포츠
- 연예
- 승천할 듯 치솟은 엉덩이…관능적 뒤태 ‘눈길’
- 이강인 '이럴 수가' 전반 뛰고 '칼교체'…PSG, 맨시티에 0-2→4-2 짜릿 역전승! 16강 보인다
- SL 벤피카 4:5 FC 바르셀로나
- [XiuRen] Vol.5208 모델 Xie Wan Wan
- [HuaYan] VOL.067 모델 Xiao Mo Lin
- 터치 간호사 코스프레 섹시이벤트 코스튬 성인코스프레
- [XIUREN] NO.3694 中田合美子
- 에버턴 3:2 토트넘
- [XIUREN] NO.9426 初梦瑶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