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가치 증명’ 현대모비스 이현민, “더 잘해야 한다”
출처:바스켓코리아|2021-05-31
인쇄


“더 잘해야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19~2020 시즌 종료 후 4명의 외부 FA(자유계약) 선수를 영입했다. 미래 자원을 지탱할 수 있는 베테랑 위주로 영입했다.

이현민(174cm, G)은 4명의 외부 FA 중 최고참이었다. 은퇴한 양동근을 대신해 곧바로 현대모비스의 최고참이 되기도 했다.

장재석(202cm, C)을 포함해 현대모비스로 간 대부분의 FA가 “유재학 감독님한테 농구를 배워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현민 역시 마찬가지였다. 감독의 지시를 직접 이행해야 하는 포인트가드이기에,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한테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

이현민은 지난 28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유재학 감독님 밑에서 처음 농구를 해봤다. 역시 뭔가 있으신 분이라는 걸 느꼈다.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승부처 운영이다. 승부처를 대비한 전략이나 운영 방법이 준비된 느낌이었다”며 ‘승부처 운영’을 가장 인상 깊게 느꼈다.

이어, “물론, 다른 감독님들도 그 분야에서 훌륭하신 분이 많지만, 유재학 감독님은 그런 게 탁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고 해서, 승부처 운영은 절대 편할 수 없지만(웃음), 의지할 분이 있었기에 수월한 면이 있었다”며 유재학 감독의 존재감을 덧붙였다.

이현민은 2020~2021 시즌 베테랑의 가치를 증명했다. 정규리그 53경기에서 평균 18분 55초를 나섰고, 4.3점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4시즌 동안 가장 많은 평균 어시스트는 물론, 경기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서명진(189cm, G)에게 보여줬다.

2020~2021 시즌 종료 후 또 한 번 FA가 된 이현민은 계약 기간 1년에 보수 총액 1억 3천만 원의 조건으로 현대모비스와 계약했다. 2019~2020 시즌 보수 총액(7천만 원)에 비해 약 86% 보수 인상을 기록했다.

FA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현민은 “작년에는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부담을 내려놓고 하다 보니, 초반에 더 잘 풀렸다. 그러다가 부담을 가지면서 힘든 면이 있었다. 그래도 아직 경쟁력이 있다는 걸 조금이나마 보여줬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느낀 점부터 말했다.

그 후 “팀적으로는 맞춰본 지 얼마 안 된 선수들과 함께 했는데도 좋은 성적을 냈다. 내년에는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팀 성과를 만족스럽게 여겼다.

계속해 “현대모비스에서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나이도 있고, 시즌을 뛰어봐야 내 몸을 알 수 있다. 최악의 상황에는 이전보다 몸이 더 안 좋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는 작년보다 올랐다. 아무래도 작년보다 부담이 커졌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보다 더 잘해야 한다”며 이번 계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2019~2020 시즌 중반부터 새로운 팀으로 변모했다. 서명진과 김국찬(190cm, F), 이우석(196cm, G) 등 미래 자원을 바탕으로 더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베테랑의 경험과 연륜 없이, 어린 선수들은 성장할 수 없다. 배움과 교훈 없이는 더 큰 선수가 될 수 없다. 특히, 서명진 같은 경우, 베테랑인 이현민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현민 역시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숀 롱이 너무 잘해줬다. 숀 롱 덕분에 정규리그 2위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국내 선수와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 같다.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가 더 잘 맞춰서, 다 같이 잘살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팀 전체적으로 해야 할 일부터 명확히 설정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숀 롱과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서)명진이가 주전 가드고, 명진이가 주도적으로 해주길 원했다. 명진이가 본인과 팀을 위해 그런 걸 하는 게 필요했다. 그렇지만 그게 부족했다. 다른 건 다 좋았는데, 그런 점은 약점이었다고 본다. 동료들에게 감정 표출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런 게 아쉬웠다”며 서명진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명진이한테 너무 맡기기만 했다고 생각한다. 명진이한테 맡기기보다 내가 먼저 선수단과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한다. 명진이가 동료들과 소통을 잘할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줘야 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현민과 현대모비스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이현민은 ‘소통’과 ‘표현’을 중요하게 여겼다.

  • 축구
  • 야구
  • 기타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리뷰] 볼로냐 FC 1909 VS US 사수올로 칼초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리뷰] 볼로냐 FC 1909 VS US 사수올로 칼초
[볼로냐 FC 1909의 유리한 사건]1.볼로냐 FC 1909는 이날에 승리로 2025년을 마감하도록 하겠습니다.2.공격수 겸 주장 리카르도 오르솔리니 선수가 올 시즌 리그에서 6...
‘K리그 이적설’ 나왔었던 ‘축구계 대표 악동’ 공격수, ‘충격’ 中 슈퍼리그 입성 가능성 제기
‘K리그 이적설’ 나왔었던 ‘축구계 대표 악동’ 공격수, ‘충격’ 中 슈퍼리그 입성 가능성 제기
마리오 발로텔리(35·무소속)가 중국 슈퍼리그(CSL)에 입성할 수 있을 거란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축구계를 대표하는 ‘악동 공격수’로 유명한 발로텔리는 현재 FA(자유계약...
K리그1 유일 '4시즌 연속 파이널A' 포항…박태하 리더십 재조명
K리그1 유일 '4시즌 연속 파이널A' 포항…박태하 리더십 재조명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 팬들은 걱정이 많았다. 앞서 5시즌 동안 '기동 매직' '기동 타격대' 등의 수식어와 함께 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
아이브 장원영, 초미니 입은 산타걸…8등신 비현실적 비율
아이브 장원영, 초미니 입은 산타걸…8등신 비현실적 비율
아이브 장원영이 러블리 산타걸로 변신했다.장원영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anta, I‘ll leave the chimney open tonight(산타, 오늘 밤 굴뚝을 ...
전 치어리더 윤영서, 미스맥심 데뷔 화보 공개…“청순+섹시 겸비한 겨울 여신”
전 치어리더 윤영서, 미스맥심 데뷔 화보 공개…“청순+섹시 겸비한 겨울 여신”
전 치어리더 윤영서가 남성지 맥심 1월호를 통해 미스맥심으로 데뷔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했다.수원 FC, kt wiz, KIA 타이거즈 등 프로 스포츠 구단에서 치어리더로 활약하...
“윤정수, 세상을 다 가졌네!”... 아내 원진서, 역대급 몸매 과시
“윤정수, 세상을 다 가졌네!”... 아내 원진서, 역대급 몸매 과시
개그맨 윤정수 아내 원진서가 달콤한 발리 신혼여행의 추억을 공유하며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넸다.원진서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것이 다 좋았던, 말 그대로 천국...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