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Blues’ 프랑스가 2020 올림픽에 나설 준비에 나선다.

『FIBA.com』에 따르면, 프랑스가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단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뱅상 콜레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다수의 NBA 선수들을 위시로 유럽 명문 구단에서 뛰고 있는 핵심 전력이 모두 가세했다. 지난 2016 올림픽과 2019 농구 월드컵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이들 대부분이 뛰는 만큼, 오는 올림픽에 충분히 메달 획득을 노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즌 NBA에서 올 해의 수비수에 선정된 루디 고베어(유타)를 위시로 니콜라스 바툼(클리퍼스), 에반 포니에이(보스턴), 티모시 루와우-카바호(브루클린), 프랭크 닐리키나(뉴욕)가 이름을 올렸다. 현역 NBA 선수만 5명인 가운데 이번 시즌에 NBA에서 뛰었던 뱅상 포이리(레알 마드리드), 지난 2018-2019 시즌까지 보스턴 셀틱스에서 뛰었던 거션 야부셀레도 있다.

프랑스의 주득점원인 난도 드 콜로(페네르바체)까지 더해 전현직 NBA 선수만 8명이나 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꾸리고 있다. 드 콜로는 지난 2012-2013 시즌부터 2013-2014 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NBA에서 뛰었다. 이미 NBA 출신으로 선수단을 꾸려도 될 정도로 다수의 빅리거를 보유하고 있어 메달을 노리기 충분한 전력이다.

이들 외에도 대표팀에 잔뼈가 굵은 포인트가드인 토마스 허텔과 스페인리그에서 뛰고 있는 앙드류 알비키(그란카나리아)까지 가세했다. 무스타파 폴과 페트르 코넬리까지 자리하고 있다. 코넬리는 지난 2016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3순위로 덴버 너기츠에 호명이 됐다. 지명자까지 폭을 넓힐 경우 NBA와 인연을 맺고 있는 이는 더 늘어난다.

프랑스는 이번 본선에서 미국, 체코, 이란과 한 조에 속해 있다. 본선에 진출한 12개국 중 8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만큼, 프랑스의 결선 진출은 무난한 상황이다. 캐나다가 최종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프랑스의 부담도 크게 줄었다. 조 2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한편, 프랑스는 지난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것. 지난 유로바스켓 2017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제외하면 최근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시상대에 섰다. 지난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면서 유럽에 배당된 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었으며, 이에 이번 올림픽에서 유력한 입상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 프랑스의 최근 국제대회 성적
2011 유로바스켓 은메달
2012 런던올림픽 6위
2013 유로바스켓 금메달
2014 농구월드컵 동메달
2015 유로바스켓 동메달
2016 히우올림픽 6위
2017 유로바스켓 12위
2019 농구월드컵 동메달
2020 도쿄올림픽 ?

프랑스는 올림픽에서 두 개의 메달을 따냈다. 모두 오래 전 이야기로 지난 1948년과 2000년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당시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에서 모두 미국에 패했다. 특히, 2000년 올림픽에서는 본선에서 2승 3패로 가까스로 결선에 올랐다. 당시 중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에서 앞서면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스티브 내쉬와 토드 맥컬러프가 이끄는 캐나다에 진땀승을 거뒀으며, 준결승에서는 룩 롱리가 포진한 개최국인 호주를 따돌리며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케빈 가넷, 빈스 카터, 제이슨 키드가 자리한 미국에 85-75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미 전력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다소 적은 10점 차로 패할 정도로 상당히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