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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잘 지킨 KIA, 왜 리그 중단의 최대 피해자가 됐나?
출처:스포츠조선|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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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가 결국 멈춰 섰다. 1군을 선수들을 덮친 코로나 여파로 KBO는 리그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태는 NC와 두산 선수단의 코로나 감염으로 촉발했지만 가장 피해를 입은 팀은 따로 있다.

KIA선수들은 지난 2일~4일 광주에서 두산과 경기를 치른 후 전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10일 광주 KIA-KT전 역시 열리지 못했다.

다행히 KIA 선수단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KIA 입장에서 리그 중단은 형평성에 어긋난 처사일 수 있다.

KIA의 한 포수는 4일 광주 두산전에서 타석에 섰던 상대 타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어 이 포수를 백업해야 할 제2의 포수는 지난 5일 방문한 식당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졸지에 두 명의 안방마님을 잃은 KIA는 KBO의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따라 플랜B를 가동했다. 2군에서 신인 권혁경과 이정훈, 두 명의 포수를 불러들여 경기를 치렀다.

KIA는 이런 악재 속에서도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충실히 지키며 6연승을 이뤄냈다.




KBO 매뉴얼에는 ‘구단 내 확진자가 나와도 자가 격리 대상자를 제외한 대체 선수로 중단 없이 리그를 운영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KIA는 이 규정을 따랐지만, NC와 두산은 경기 취소를 반복하다 결국 리그 중단 사태까지 이르게 했다.

두 팀은 코로나 방역 소홀로 상대팀에 민폐를 끼친 것도 모자라 잘 나가는 팀의 흐름을 끊게 된 것이다.

KIA는 현재 6연승으로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6월 성적 6승 17패로 꼴찌를 기록하다 7월 들어 전혀 딴 팀이 됐다.

7월에 열린 6경기에 전승을 거둬 승률 선두를 달리며 팀 ERA도 꼴찌에서 1위로 수직 상승했다.




먼저 ‘해결사‘ 최형우가 15일 만에 돌아와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돌아온 최형우는 복귀전이었던 1일 광주 NC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KIA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11일 KT 전에서는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7월 들어 타율 0.333과 6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방망이도 살아났다.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2군에 다녀온 터커는 2일 광주 두산전에 콜업돼 첫 타석에서 상대 유희관으로부터 2루타를 때려내며 건재함을 알렸다.

4일 두산전에서는 김민규에게 홈런을 뽑아내며 무게감을 더했다. 9일 KT전에서도 2타점·3 득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팔꿈치 부상으로 한 달 만에 복귀한 브룩스 역시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브룩스는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1일 NC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이어 9일 KT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하며 44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중심 선수들이 기량을 회복하자 다른 선수들도 덩달아 힘을 내고 있다.




1할 타자 였던 김호령은 6월 중순부터 치고 오르며 7월 4할 타율(0.409)을 기록했다. 박찬호도 25일 고척 키움전에서 복귀 해 9경기에서 타율 0.323을 기록 중이다.

두 외국인 투수가 빠진 가운데 선발 마운드를 지켰던 이의리, 임기영 등 토종 투수들도 안정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KIA는 투타가 완전체를 이루며 반격의 태세를 갖추던 중에 리그 중단을 맞았다.

쉼없이 몰아 부쳐야 할 시점에 강제 휴가를 받은 KIA, 긴 휴식을 마친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수 있을지 또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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