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무릎 다친 노먼 파월, 큰 부상은 피해
- 출처:바스켓코리아|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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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마른 한 숨을 내쉬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노먼 파월(가드, 191cm, 98kg)이 다쳤다고 전했다.
파월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초기 검사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이 됐다. 포틀랜드도 곧바로 그의 무릎 부상을 알렸다.
아직 정밀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검사에 따라 향후 회복 및 복귀 일정이 조율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당장은 돌아올 수 없는 만큼, 오는 26일 열리는 LA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추후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자리를 비울 것으로 짐작된다.
그는 이날 다치기 전까지 12분 25초를 뛰며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16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미언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파월도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경기 도중 파월이 다치면서 전력 구성이 쉽지 않아졌다. 그럼에도 물오른 공격력을 내세워 피닉스를 따돌리긴 했으나 이후 파월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이번 시즌 다치기 전까지 두 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4분을 소화하며 15점(.529 .429 .900) 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돋보이는 부분은 출장시간 대비 높은 득점력과 필드골 성공률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은 결과이기도 하지만 초반 그의 슛감은 단연 돋보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나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당장 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쉽지 않다. 포틀랜드에 파월과 로버트 커빙턴 외에 뚜렷한 포워드가 없기 때문. 그나마 벤치에 있는 나시어 리틀이 파워포워드로 나서면서 커빙턴이 스몰포워드로 출격하는 것이 그나마 나을 수 있다. 최근 함께 했던 카멜로 앤써니(레이커스)와 잭 칼린스(샌안토니오)가 모두 이적하면서 포워드 전력이 다소 약해진 부분도 없지 않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지난 오프시즌에 파월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포틀랜드는 파월에게 계약기간 5년 9,0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안겼다. 지난 시즌 후 선수옵션을 사용해 자유계약선수가 된 그는 포틀랜드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5년 계약을 품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토론토 랩터스에서 포틀랜드로 트레이드가 됐다.
한편, 포틀랜드는 최근 세 시즌 동안 주요 전력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주요 전력과 영입한 선수가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시간이 결코 적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시즌 초반에도 파월이 다치면서 부상의 악령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큰 부상을 피한 만큼, 이내 제 전력을 꾸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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