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요키치(덴버)와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등 3명이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MVP, 신인왕, 기량 발전상, 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수비 선수상, 식스맨상 등 개인 타이틀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투표인단 투표 결과 3위 안에 포함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요키치, 엠비드, 아데토쿤보는 가장 관심이 쏠리는 MVP 후보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MVP에 도전하는 요키치는 올해 74경기에서 평균 27.1득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빅맨이지만 뛰어난 볼 핸들링과 패싱 센스를 갖춘 요키치는 소속팀 덴버의 중심이다.

엠비드는 이번 시즌 평균 30.6득점을 기록한 리그 득점왕이다. 카메룬 국적인 엠비드는 NBA 득점왕을 차지한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됐다. 또한 1999-2000시즌 샤킬 오닐 이후 첫 센터 득점왕이기도 하다. 엠비드는 개인 첫 MVP 수상을 노린다.

아테토쿤보는 2019년과 2020년 MVP를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요키치에게 밀렸지만 올해 개인 통산 3번째 MVP를 노린다. 아테토쿤보는 평균 29.9득점 11.6리바운드 5.8어시스트 1.4블록의 성적을 거두며 소속팀 밀워키를 동부콘퍼런스 3위로 이끌었다.

신인왕 최종 후보 3인에는 스카티 반스(토론토),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수비 선수상에는 마이칼 브리짓스(피닉스), 루디 고베어(유타), 마커스 스마트(보스턴) 등이 최종 후보가 됐다.

기량발전상 후보로는 다리우스 갈랜드(클리블랜드), 자 모란트(멤피스), 디존테 머레이(샌안토니오)가 선정됐고, 식스맨상 부문에서는 타일러 히로(마이애미), 캠 존슨(피닉스), 케빈 러브(클리블랜드)가 최종 후보로 뽑혔다.

올해의 감독상은 테일러 젠킨스 멤피스 감독,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 몬티 윌리엄스 피닉스 감독 등이 경쟁한다.

한편 NBA는 각 부문 최종 수상자를 플레이오프 기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