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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그레인키, 친정 복귀 4경기 ERA 2.89에도 '0승'
출처:스포티비뉴스|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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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돌아간 베테랑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39)의 고군분투는 계속된다.

그레인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레인키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캔자스시티는 3-7로 졌다.

그레인키는 2회말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2루수 앞 내야안타, 제이크 버거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 3루에 리스 맥과이어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했다. 3회에는 팀 앤더슨에게 좌전 안타, 앤드류 본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4회말 그레인키는 버거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실점하지 않고 6회까지 던지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팀 타선이 6회초 2득점, 7회초 1득점에 성공하며 그레인키 패전 위기를 지웠지만, 승리 요건을 안기지는 못했다.

그레인키는 과거 LA 다저스에서 류현진 동료로 뛰며 국내 팬들에게 널리 이름을 알린 선발투수다. 2002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은 그레인키는 2004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캔자스시티에서 2005년 183이닝을 던지면서 5승 17패 평균자책점 5.80으로 최다패 투수가 되는 등 주춤하기도 했으나, 2009년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8패 229⅓이닝 투구, 평균자책점 2.16으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39세 시즌을 맞이한 그레인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와 1년 13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친정으로 돌아갔다.

친정에서 경기력이 빼어나다. 이날 경기까지 4경기에 나서 2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86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28일 화이트삭스와 경기는 올 시즌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승리는 멀어보인다. 캔자스시티는 현재 6승 10패 승률 0.375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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