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 제구+노련미' 충암고 윤영철, ERA 1위 출신 최채흥 소환
- 출처:스포티비뉴스|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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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야구 최고 왼손 투수 충암고등학교 윤영철(3학년)이 호평을 받았다. 2020년 국내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던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과 윤영철을 비교했다.
고교 야구 최대어는 덕수고등학교 심준석(3학년)이 거론된다. 윤영철은 심준석과 서울고등학교 김서현과 함께 나란히 최대어로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에서 진행한 청룡기 파워랭킹에서 KBO 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팀이 세 선수를 모두 최고 선수로 선정하며 몰표를 받았다.
윤영철은 경기에서도 잠재력을 뽐냈다. 20일 서울고와 경기에 구원 등판한 윤영철은 4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 5-1 승리를 이끌었다. 56구를 던지는 동안 최고 구속은 143㎞/h를 기록했다. 최고 157㎞까지 던지는 심준석이나 155㎞를 기록한 김서현보다 구속은 늦지만,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로 칼날 제구를 선보이며 서울고 타자들을 요리했다.
경기를 지켜본 지방 구단 스카우트는 "최채흥 투구를 보는 듯하다.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제구와 구위로 타자들을 상대한다. 타이밍 싸움도 할 줄 안다. 고등학생인데 투구 자체가 노련하다. 구위는 최채흥이 위일 수 있지만, 프로에 입단해서 운동을 더 하면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는 최채흥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 26경기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당시 리그 국내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상무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7경기 등판 5승 평균자책점 1.82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드래프트에서 프로 유니폼을 입는다고 하더라도 몸 관리가 필요하다는 평가도 있다. 또 다른 지방 구단 스카우트는 "1학년부터 재능이 좋아서 공을 많이 던졌다. 입단 후 지친 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휴식을 주고 입단 후 2, 3년 뒤를 보며 운동을 한다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구속 증가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짚었다.
윤영철은 이날 경기까지 3년 동안 총 43경기에 나섰고 총 168이닝을 던졌다. 즉시 전력감 투수가 필요한 게 아니라면, 윤영철이 조금 쉬면서 몸을 더 만들 시간을 주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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