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순위 싸움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각 팀은 올 시즌 10경기 내외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권 팀들의 순위 경쟁은 한창이다. 1위 SSG랜더스는 2위 LG트윈스와 3.5경기차다. 키움 히어로즈는 2경기차로 아슬아슬하게 4위 KT위즈에게서 3위 자리를 사수중이다. 6위 NC다이노스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과시하며 5위 기아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1.5경기차로 좁혔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LG와 기아의 맞대결이 20일 가장 뜨거운 매치로 꼽힌다. 기아는 최근 7연패 수렁에 빠져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이날 LG의 선발투수는 기아의 ‘천적‘ 아담 플럿코다. 플럿코는 올 시즌 기아를 상대로 3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21을 기록했다.

같은날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펼쳐질 경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선두를 수성해야할 SSG와 3위 자리를 탈환하고 싶은 KT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SSG의 마운드는 올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영입된 숀 모리만도가 지킨다. 모리만도는 올 시즌 6승1패 ERA 2.15를 기록하는 등 SSG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이를 상대할 KT의 선발은 올 시즌 8승11패 ERA 4.37을 거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다.

가을야구 막차를 노리는 NC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9위 두산을 만난다. 올 시즌 양팀의 상대 전적은 7승7패 동률이다. 기세는 NC가 앞선다. 특히 NC의 타자 노진혁은 이달에만 6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두 팀의 선발로 맷 더모디(NC)와 곽빈(두산)이 등판할 예정이다.

키움은 삼성 라이온즈와 격돌한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0승4패로 키움이 크게 앞서 있다. 이날 키움은 안우진과 함께 팀의 원투펀치 선발투수로 활약중인 에릭 요키시가 등판한다. 이에 맞서 삼성은 원태인을 내보냈다. 원태인은 올 시즌 팀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9승을 거뒀다. 하지만 키움 타선을 상대로는 2패에 ERA 5.17을 기록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