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까지 생각했던 밀워키 베테랑의 각오 “더 나은 조지가 되겠다”[NBA]
- 출처:스포츠경향|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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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이하 밀워키)의 조지 힐(36)이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인해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2-23시즌 프리 시즌을 알리는 구단 미디어 데이에 밀워키 선수단과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참석했다.
힐은 자신에 향한 질문에 대답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시즌을 돌이키며 “작년은 나에게 힘들었지만, 나 자신을 회복할 준비가 되었다” 완전한 몸 상태로 이번 시즌을 맞이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친 후 장기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았다. 그 시간을 갖게 되어 기뻤지만, 졌다고 흥분하지 않았다. 그것이 불에 연료를 더했다”며 “은퇴를 생각했다. 열심히 생각했다. 작년에 밀워키라는 도시를 실망하게 한 기분이었다”라고 은퇴까지 생각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매우 실망스러운 해였다. 목을 다쳤고 그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아무도 몰랐다. 나가서 뛰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돌아오고 나서 복부가 찢어지는 것 같았다. 매우 한심한 해였다”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랑하는 도시, 항상 포용 되었던 곳, 그리고 같은 꿈을 위해 경쟁하는 조직으로 쉽게 돌아올 수 있어 좋았다”라며 자신을 기다려준 밀워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밀워키의 선수단을 분석해달라는 요청에 힐은 “작년부터 16명의 선수를 다시 데려온 것은 큰 이점이다. 우리는 모두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우리가 건강할 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이 있다”라며 더 나아지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힐은 NBA에서 16년 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포인트 가드다. 그는 지난 2018년에 밀워키 소속 유니폼을 입었고, 20-21시즌이 되면서 팀을 떠난 바 있다.
해당 시즌에 밀워키는 즈루 홀리데이 영입과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각성으로 NBA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벤치 라인업이 헐거워진 것을 느낀 밀워키는 벤치 핸들러 자원으로 힐을 다시 밀워키로 불러들였다.
높은 기대감을 받고 밀워키에 돌아온 힐이었지만, 지난 시즌에 많은 결장을 비롯해 플레이오프 마지막 5경기에서 평균 15.1분을 뛰면서 1득점을 올리는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힐의 부진은 자연스럽게 아데토쿤보의 핸들링 부담 문제로 이어졌고, 그는 마지막 5경기에서 평균 턴오버를 5개나 범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밀워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보스턴 셀틱스과 7차전까지 가는 승부 혈투 끝에 탈락했다.
한편 힐도 이러한 상황이 마음에 아팠는지 “나는 빚진 이 도시를 위해 작년보다 더 나은 조지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시즌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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