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매직넘버 '1' SSG, 독수리 사냥해 화룡점정 찍나
- 출처:오마이뉴스|20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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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화전 선발 박종훈, 그 활약에 우승이 달려있다
1위 싸움도 슬슬 종점으로 향해 간다. 9월까지만 해도 1위 SSG와 2위 LG의 격차는 2.5게임에 불과했다. 그런데 10월에 들어서자마자 1위 자리가 SSG로 거의 기울어진 추세다.
SSG가 1일 KIA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하루 휴식을 가진 사이에 LG가 NC 상대로 2패를 당한 것이다. 이로 인해 두 팀의 격차는 4게임으로 벌어졌고, SSG의 매직넘버도 1로 줄어들었다. 1승만 더 하면, SSG는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시즌 첫 경기부터 마지막까지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010년(당시 SK) 이후 무려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에 나서는 SSG다. SSG는 3일 대전에서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선발로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나선다. 박종훈은 이번 시즌 9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4.98 출루허용률 1.41을 기록 중이다. 9월 22일 한화전 이후 11일 만에 선발 등판이다.
박종훈은 대표적인 ‘독수리 킬러‘다. 통산 한화전 선발로 26경기 나와 16승 4패 평균자책점 3.22 출루허용률 1.28로 강했다. 그런데 대전에서는 선발로 12경기 나와 5승 3패 평균자책점 4.78 출루허용률 1.61로 고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한화 상대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38 출루허용률 1.05를 기록 중이다. 공교롭게도 인천과 대전에서 각각 1경기씩 선발로 나왔는데, 성적은 판이하게 달랐다.
10일 대전에서는 5.1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22일 홈인 인천에서는 승패 없이 물러났으나 7이닝 1실점 QS+ 투구를 선보였다.
경계 대상 1순위가 터크먼이다. 이번 시즌 박종훈 상대로 6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강했다. 게다가 9월 성적이 타율 0.344 OPS 1.000로 한화 타자들 중 가장 강했다. 10월 첫 경기에서도 사사구 3개를 뽑아내며 3출루 경기를 선보였다.
올해 한화 신고선수로 입단한 유상빈도 9월 타율이 0.351, OPS 0.829로 상당히 좋았다. 이번 시즌 박종훈 상대로도 3타수 1안타로 괜찮았다.
이외에도 캡틴 하주석(5타수 2안타)과 장운호(3타수 1안타), 최재훈이 솔로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23일 만에 대전에서 리턴매치를 하는 박종훈이기에 킬러의 위력을 보여줘야 한다.
SSG 타자들은 올해 입단한 한화의 루키 문동주를 상대해야 한다. 문동주의 이번 시즌 성적은 12경기(3선발)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70 출루허용률 1.39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문동주의 최근 투구 내용이 좋다. 9월 21일 롯데전과 9월 27일 LG전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두 경기 모두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SSG 상대로는 이번 시즌 첫 등판이다.
이미 SSG는 홈에서의 72경기를 다 마친 상태다. 이들의 축포는 무조건 원정에서 터진다. 현재 행선지는 대전이다. 상대전적은 10승 5패로 SSG가 한화에게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태다. 과연 대전에서 모든 게 마무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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