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맨 필요한 클리퍼스, 트레이드 시장 주시 중
- 출처:바스켓코리아|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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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프런트코트 보강을 노리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센터를 충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시즌 전부터 센터진을 제대로 꾸리지 못했다. 당초 센터와 포인트가드가 지나치게 취약했다. 다수의 포워드와 스윙맨을 보유하고 있으나 나머지 포지션의 선수층이 약했다. 그나마 존 월이 이적시장에 나오면서 포인트가드는 확보했으나 다른 센터 영입은 없었다.
당초 클리퍼스는 이비카 주바치와 아이제이아 하텐슈타인(뉴욕) 지난 시즌과 같은 전열을 꾸리길 바랐다. 그러나 하텐슈타인이 좋은 조건으로 이적하면서 클리퍼스는 뚜렷한 센터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주바치를 제외하면 마땅한 센터가 없다. 그나마 투웨이딜로 앉힌 모제스 브라운이 있으나 유사시를 대비하면 센터 한 명이 더 필요하다.
브라운이 백업 센터로 한계가 많기 때문. 브라운이 세 번째 센터로 나서야 좀 더 골밑 전력이 단단해진다. 그러나 현재 클리퍼스에는 선수단에 주바치만이 센터이며, 브라운은 정식 계약이 아니다. 즉, 당장 센터를 영입해야 골밑 누수를 막을 수 있다. 장신 포워드가 많아 이들로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여느 우승 후보에 비해 골밑 전력이 크게 밀릴 수밖에 없다.
클리퍼스는 존 월을 매개로 트레이드 논의를 가졌던 것으로 포착되고 있다. 월을 통해 백코트 전력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나 부상으로 결장이 잦다.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더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가드는 기존 전력을 일정 부분 메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높이를 우선적으로 채우겠다는 의도로 이해가 된다.
신 클리퍼스는 마이크 컨리(유타)를 주시하고 있다. 월을 매개로 센터를 품는다면, 컨리를 데려와 백코트 전력을 살찌우고, 안정감을 더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월을 매개로 어떤 센터를 데려올 수 있을지 의문인데다 클리퍼스가 컨리를 품을 수 있을 지도 지켜봐야 한다. 컨리는 전력감으로 가치고 여전히 적지 않기 때문.
유타 재즈가 재건에 돌입해 있는 것을 고려하면 기존 선수보다 지명권을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클리퍼스가 활용할 수 있는 트레이드 카드는 극히 제한적이다. 유타가 컨리를 기존 선수와 바꿀 가능성은 많지 않다. 클리퍼스가 다른 포워드를 보낸다고 하더라도 유타가 받아들이지 않을 확률이 높다. 만기계약자도 없어 실질적으로 컨리를 데려오긴 쉽지 않다.
클리퍼스가 두 조건 중 하나만 채우더라도 우선은 한 숨 돌릴 수 있다. 트레이드에 나서고자 한다면 지나치게 포화된 포워드 전력을 어느 정도 활용해 다른 자리를 채우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여의치 않다면 트레이드로 안쪽 전력을 채운 후 계약해지 이후를 살피는 것도 방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불확실한 만큼, 우선 트레이드 협상에 부지런히 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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