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10단’ 요키치, 매직과 버드를 소환하다
- 출처:점프볼|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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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NBA 최고의 핫가이를 꼽으라면 덴버 너기츠 간판스타 니콜라 요키치(28‧211cm)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정규시즌 MVP 타이틀을 라이벌 조엘 엠비드에게 넘겨주며 3연속 수상에는 실패하고 말았지만 ‘올시즌 진짜 목표는 따로 있었다‘고 시위라도 하듯 플레이오프에서 펄펄 날고있다.
서부 컨퍼런스 1위로 ‘1번시드’를 얻은 덴버는 정규시즌의 안정된 경기력에 폭발력까지 더해가며 만나는 팀마다 족족 힘으로 격파했다. 데빈 부커와 케빈 듀란트의 ‘쌍포’를 앞세운 피닉스 선즈,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LA 레이커스 모두 적수가 되지못했으며 이제는 동부 컨퍼런스 우승팀 마이애미와 마지막 우승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덴버의 상승세 속에서 팬들의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요키치다. 2년연속 정규시즌 MVP 출신이라는 점에서 잘하는 선수라는 것은 모두들 알고있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괴물 모드로 인해 ‘이 정도였는가’라는 반응일색이다. 덴버가 인기가 많은 팀도 아니고 요키치 또한 실력에 비해 주목을 덜받은 감이 있었는데 뒤늦게 진가를 제대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1순위로 어렵사리 지명을 받은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요키치가 현역 최고의 센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많지않았다. 요키치가 지명되는 순간, 주관 방송사에서 중계를 멈추고 광고를 송출했던 것이 이를 입증한다. 기동성, 운동능력 등에서 별다를게없는 백인 빅맨은 주변의 무관심 속에서 어색하게 스스로를 축하해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재 요키치는 1990년대 ‘4대 센터’를 소환할 만큼 거물센터로 올라섰다. 지명당시 지적받았던 신체적 여러 약점은 가져갈 수밖에 없지만 자신만의 장점을 앞세운 유니크한 플레이스타일로 리그를 지배하고있는 모습이다. 요키치에게서 파생되는 시너지 효과가 워낙 대단한지라 ‘스테판 커리처럼 리그 트랜드를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요키치의 플레이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넓은 시야와 높은 BQ에서 나오는 리딩, 패싱능력이다. 흔히 요키치처럼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 능한 빅맨에게 ‘컨트롤타워’라는 별칭이 붙기도하는데 그러한 유형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보인다. 센터가 포인트가드를 본다고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조율능력을 선보이고있기 때문이다.
특유의 유니크한 플레이 스타일 때문일까. 최근 요키치는 빅맨이 아닌 타포지션 레전드 테크니션과도 종종 비교되는 모습이다. 요키치의 패싱플레이를 보고있노라면 쇼타임 레이커스를 진두지휘했던 전설적 장신 포인트가드 매직 존슨이 떠오른다는 팬들도 많다.

비하인드 백드리블로 자신보다 작은 수비수를 제친뒤 동료와 앨리웁 플레이를 합작하는가하면 수비 리바운드 후 먼거리에서 원바운드 패스로 상대 수비진 사이를 가르며 골밑의 동료에게 패스가 전달되는 모습은 흡사 ‘대지를 가른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빠르지 않다뿐이지 리바운드 후 공을 컨트롤하며 달리면서 빈공간 동료들을 찾아 날카롭게 찔러들어가는 킬패스 혹은 노룩패스를 보고있노라면 매직의 향기가 뭍어나기도 한다.
자신이 공을 몰고 달리게되면 더욱 빨라진다. 워낙 빈틈을 보는 눈이 좋은지라 동료들에게 공을 주는 것보다 자신이 해결하는게 낫다고 판단되면 지체없이 드리블을 치며 수비 사이를 뚫고 덩크슛을 찍거나 레이업 혹은 플로터까지 성공시킨다. 빅맨인지라 드리블이 다소 높고 투박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은근히 볼 핸들링이 좋아 마크맨이 타이트하게 붙거나 더블팀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비하인드 백드리블로 수비를 제치고 공격을 성공시키기 일쑤다. 자신이 많이 움직이기보다는 동료들의 에너지레벨을 올려주는 플레이가 돋보여서 그렇지 속공 상황에서만 놓고보면 다소 굼떠보이면서 할건 다한다.
한창 기어를 올리다가도 갑자기 다운시키며 뜬금없이(상대 입장에서) 쏘는 ‘투석기 슛’, ‘자유투 슛’도 위력적이다. 화려한 기술로 공격을 성공시키면 상대에 따라서는 ‘한번 해보자’며 투지를 불태우는 경우가 많은데 요키치의 공격 중에는 뭔가 허망하게 성공시키는 경우가 많이 나와서 의욕을 툭 떨어뜨리기 일쑤다.
상대가 받는 멘탈적 데미지만 놓고보면 요키치 스타일이 훨씬 위력적(?)일 수도 있다. 물론 요키치는 그런 것까지 신경쓰며 플레이하지는 않고 늘 하던데로 자신의 움직임을 가져갔을 뿐이다. 그런 요키치에 대해 국내 팬들은 ‘농구좀 하는 동네형‘, ‘느리지만 빠른 기술자 아저씨‘등으로 부르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각종 유투버들에 의해 특유의 폼이나 동작이 개그 컵셉으로 패러디되는 모습이다.
운동능력보다는 센스와 기술 그리고 패싱능력 등으로 풀어나가는 리더형 백인 테크니션이라는 점에서 역대 최고의 스몰포워드중 한명인 래리 버드를 언급하는 이들도 많다. 버드같은 경우 조던 시대 이전에 전성기를 누렸던 선수이고 매직같이 화려함과 개성이 넘치는 선수도 아니었던지라 해외에서의 인기는 높은 편은 아니었다.
라이벌관계였음에도 국내 팬들 사이에서 매직에 비해 인지도가 밀리는 이유다. 하지만 요키치가 맹활약을 펼치며 비 흑인선수로서의 위용을 과시하자 올드팬들을 중심으로 예전의 활약상 등이 재조명되는 모습이다. ‘흑인 테크니션들과는 다른 의미로 대단한 선수였다’는 호평이 늘고 있다.
버드의 한창때 플레이를 라이브로 시청한 이들도 많지않거니와 당시는 영상매체가 발달했던 시기가 아닌지라 제대로된 경기 영상도 찾아보기 쉽지않다. 그런가운데 요키치가 리그를 지배하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자 ‘버드도 저런식으로 플레이했겠구나’라고 미루어 짐작하는 팬들도 늘고있는 모습이다. 4대 센터와의 비교에, 매직과 버드의 소환까지…, 올시즌 부쩍 높아진 요키치의 위상이 피부로 느껴지는 최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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