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지대 엄윤혁, 프로와 연습경기 임하는 자세는?
- 출처:점프볼|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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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슛이나 수비, 리바운드, 몸 싸움이 제일 자신 있고, (이런 것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어서 열심히 임한다.”
명지대는 지난 주부터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 등 프로 팀들과 연습경기를 갖고 있다. 18일에는 서울 SK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휴식에 들어간다. 지난 7월부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와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쉬지 못했기 때문이다.
4학년들에게는 대학 생활 마무리를 의미한다. 이제는 다음달 예정된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다린다.
16일과 17일 창원에서 창원 LG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만난 엄윤혁(193cm, F)은 “시원섭섭하다. 빨리 지나간 거 같기도 하다”며 “신입생으로 들어왔을 때 코로나19가 터지는 바람에 대학리그 경험을 많이 못 해봤고, 4학년 때 대학리그 시즌 초반 부상 때문에 절반 밖에 뛰지 못해 아쉽다”고 자신의 대학 4년을 돌아봤다.
엄윤혁은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부상 여파로 7경기에 나서 평균 4.9점 4.3리바운드 1.0스틸를 기록했다. MBC배에서도 1.3점 1리바운드 1.3스틸 1.3블록으로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엄윤혁은 종별 대회에서는 평균 8.7점 8.3리바운드 1.7어시스트 1.0스틸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아무래도 대학농구리그에서 7경기 밖에 뛰지 못한 게 가장 아쉬울 듯 하다.
엄윤혁은 대학농구리그를 언급하자 “잘 된 경기도 있었지만, 많이 못 보여준 경기도 있다”며 “슛이나 수비 등에서 좀 더 잘 할 수 있었을 건데 경기 당일 컨디션이 안 좋기도 해서 못 보여줬다. (잘 된 건) 컨디션에 따라 영향이 있더라도 내가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는 궂은일 등을 보여줬다”고 했다.
엄윤혁은 지난 겨울부터 3점슛 훈련에도 힘을 쏟았다. 대학농구리그에서는 7개를 던져 1개만 성공했고, 종별 대회에서는 4개 중 1개를 넣었다.
LG와 연습경기에서도 3점슛 기회에서는 자신있게 슛을 던진 엄윤혁은 “LG와 연습경기에서는 좋았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중거리슛도 확실하게 성공했어야 하는데 급한 감이 있어서 성공하지 못해 아쉽다”며 “코치님께서 슈팅 훈련을 도와주며 자신있게 쏘라고 하셔서 슛을 던지고 있다”고 했다.
프로와 연습경기는 대학농구리그에서 보여주지 못한 기량을 선보일 기회다.
엄윤혁은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을 최대한 보여주려고 한다”며 “내가 슛이나 수비, 리바운드, 몸 싸움이 제일 자신 있고, (이런 것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어서 열심히 임한다”고 했다.
드래프트가 한 달 가량 남았다.
엄윤혁은 “부모님과 상의를 했을 때 집에서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학교에서 운동을 하고, 다른 센터에서도 피지컬 등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남은 한 달 동안) 여유를 많이 가지고 싶다. 농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여유가 없었는데 예전보다는 여유있게 다른 선수 움직임을 보지만, 아직은 내 성에 안 찬다. 제일 빨리 고치고 싶은 건 여유를 갖는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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