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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5위 맹추격→72일 만에 10위 추락…MVP·신인왕 후보 가졌는데 4년 연속 꼴찌 위기라니
출처:스포티비뉴스|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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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역대 두 번째 4년 연속 꼴찌팀이 나올까. 8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72일 만에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사실상 탱킹‘에 나선 키움보다도 낮은 승률이다.

한화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0-10으로 완패했다. 지난달 19일 시작한 패배는 어느새 8연패로 이어졌다. 42승 6무 61패, 승률은 0.408까지 떨어졌고 순위 또한 10위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 차에서는 한화보다 1경기 뒤쳐졌지만 승률(0.412)에서 앞서 9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지난 6월 21일 이후 72일 만에 다시 꼴찌 신세가 됐다.

1일 경기는 4회까지 팽팽했다. 선발 펠릭스 페냐가 먼저 실점했지만 그래도 1사 2, 3루 위기에서 1점만 내주면서 선방했다. 그러나 5회 추가 3실점은 치명타였다. 페냐가 5이닝 4실점에 그친 가운데 불펜까지 무너졌다. 두 번째 투수 이충호가 아웃 하나를 잡는 사이 5점을 줬고, 뒤이어 올라온 강재민마저 분위기 수습에 실패했다.

타자들은 안타 5개를 치는데 그쳤다. 무사 1, 2루에서조차 점수를 내지 못했고 차이가 10점까지 벌어지자 한화는 수건을 던졌다. 7회 연속 대타 기용에 이어 외야수 전원을 교체하더니 8회 수비에서는 내야수 4명을 다 바꿨다.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주전까지 빠지니 공격 이닝이 무의미해졌다. 6회 무사 1, 2루를 끝으로 12타자가 연달아 아웃되면서 경기는 2시간 44분 만에 막을 내렸다. 잠시 후 키움이 kt를 잡으면서 한화가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기는 야구 혹은 이기는 야구를 위한 준비를 외치며 감독을 교체했고, 한때 5위 추격에 나서기도 했지만 결국 제자리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2001~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역대 두 번째 4년 연속 최하위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된다.

최원호 감독이 1군 사령탑으로 승격된 5월 11일 한화의 순위는 9위였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 체제였던 5월 7일 9위로 올라섰고 6월 6일까지 한 달 동안 자리를 지켰다. 6월 7일부터 21일까지는 15일 동안 단독 최하위였다가 22일부터는 반등을 시작했다. 7월 한때는 5위권과 2.0경기까지 차이를 좁힌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 이상 따라갈 힘은 없었다. 타선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타자를 교체해봤지만 결과는 또 한 번의 실패일 뿐이었다. 브라이언 오그레디 방출 후 한 달의 심사숙고를 거쳐 닉 윌리엄스를 데려왔으나 상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수비 불안을 이유로 선발 라인업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중이다. 37경기 타율은 0.221에 그치고 있다. 마지막 반전 카드로 생각했던 외국인 타자 교체마저 실패한 가운데 한화의 팀 타율은 0.238, OPS는 0.665로 모두 최하위다.





지난해 134개로 최다 1위였던 실책은 올해 76개로 최소 1위가 됐다. 최원호 감독도 연패 중인 선수들에게 수비를 더욱 강조했다고 한다. 1일 경기를 앞두고 "타격과 수비 가운데 더 잘할 수 있는 쪽에 집중하자고 했다. 타격은 잘하려고 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분야가 아니다. 못 치고 싶어서 못 치는 선수는 없다. 대신 수비는 의식하면 잘할 수 있다. 수비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이 기간 실책은 단 4개. 그런데 사실 패인은 다른데 있었다. 팀 타율이 0.160에 그치고 있는데다 경기당 실점은 6.1점에 달한다.

외국인 선수 교체와 트레이드 등 굵직한 전력 보강 수단은 이제 길이 막혔다. 9월 엔트리 확대도 한화에 극적인 전력 보강의 기회로 보이지는 않는다. 게다가 곧 투타 기둥이 자리를 비워야 한다. 문동주는 3일 잠실 LG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등판을 마무리하고 투구 이닝 관리와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간다. 노시환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4년 연속 최하위가 불가능해보이지 않는 또다른 이유는 한화의 후반기 성적이다. 한화는 후반기 8승 2무 21패 승률 0.276에 그치고 있다. 한화가 올해 원했던 내용이 이기는 야구든 이기는 야구의 준비든 이런 성적을 기대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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