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노에 합류한 ‘NBA 드래프트 1순위 출신’ 베넷,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든 맡을 수 있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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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을 모았던 베넷이 소노에 합류했다.
앤서니 베넷(203cm, F)은 2013~2014시즌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BA에 데뷔했다. 전체 1순위인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베넷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데뷔 시즌 52경기 출전해 평균 4.2점 3리바운드를 기록. 야투 성공률은 35%로 최악이었다.
베넷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토론토 랩터스, 브루클린 넷츠에서 뛰었지만, 적응하지 못했고 2016~2017시즌을 끝으로 NBA를 떠나게 됐다.
이후 베넷은 G리그와 유로리그, 이스라엘, 대만 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베넷은 대만 P리그에서 평균 22.6점, 12.2리바운드로 득점 2위, 리바운드 5위에 올랐다. 시즌 후 베넷은 고양 소노와 계약에 성공. 새로운 무대에서 적응할 예정이다.
다만 소노에 합류한 베넷의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았다. 소화불량으로 응급실까지 다녀온 상황.
비시즌 중 만난 베넷은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도 조급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게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나도 나만의 리듬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출전 시간을 얼마나 주실지 모른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 속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찾아야 한다. 그런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김승기 소노 감독은 베넷에게 어떤 것을 요구할까? 이를 묻자 베넷은 “감독님께서는 여유를 가지가 연습에 임하라고 하신다. (웃음) 아직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지만, 나를 믿어주시는 것 같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 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트 위에서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계속해 “감독님께서 연습 때도 나에게 정확한 역할을 알려주신다. 라인업도 좋게 구성해주신다. 팀컬러도 확실하다. 그런 부분은 정말 기대된다. 내가 코트 위에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베넷에게 본인의 농구 스타일을 묻자 “팀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든 맡을 수 있는 선수다. 때로는 공격적으로, 때로는 이타적인 모습으로 팀 동료들을 살려줄 수 있다. 공격에서는 골밑 공격, 외곽 공격이 모두 가능하다. 나에게 그런 부분을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소노는 지난 시즌 양궁 농구라는 팀컬러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다. 과연 새롭게 합류한 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출신 베넷이 소노 양궁 농구의 화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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