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유격수 ‘썰’ 돌더니, 이제 타티스 야망이 걸림돌? “유격수로 돌아가고 싶다”
- 출처:스포티비뉴스|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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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2021년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대형 계약을 터뜨린다. 바로 팀의 주전 유격수로 성장이 기대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와 14년 총액 3억4000만 달러(약 4396억 원)에 장기 계약한 것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4경기에 나갔고, 2020년은 코로나19 단축 시즌 탓에 59경기에 뛰었다. 즉, 2년간 합쳐서 162경기 풀타임도 경험하지 못한 선수에게 3억40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줬으니 메이저리그가 화들짝 놀란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타티스 주니어의 재능을 본 샌디에이고는 확신이 있었다. 이 선수가 리그 최우수선수(MVP)급으로 클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어마어마한 운동 능력을 가진 타티스 주니어는 유격수로 뛰면서 3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 빠르고, 역동적이었다. 30홈런 유격수는 단연 MVP 후보가 될 수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2021년 이를 곧바로 증명했다. 어깨 부상 탓에 130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무려 42개의 홈런을 때리며 MVP 투표 3위에 올랐다. 실로 오래간만에 등장하는 40홈런 유격수였다.
하지만 타티스 주니어는 이후 잦은 어깨 탈골에 시달렸고, 유격수로 더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구심에 시달렸다. 게다가 실책도 많은 게 사실이었다. 화려하기는 했지만 침착하지는 못했고, 때로는 자신의 운동 능력을 너무 믿었다. 설상가상으로 2022년 시즌을 앞두고 손목 부상에 금지 약물 징계까지 겹쳐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 공백을 틈타 김하성이 유격수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이를 보며 구상을 확신한 팀은 2023년 타티스 주니어의 포지션을 우익수로 옮겼다.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 대신 유격수 자리는 잰더 보가츠와 11년 총액 2억8000만 달러 계약을 해 메웠고, 2루는 김하성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교통정리를 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올해 외야수로서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잘 뛰고, 어깨도 강했다. 결국 내셔널리그 우익수 부문 골드글러브도 모자라 플래티넘 골드글러브까지 휩쓸며 ‘재능은 재능이다’는 진리를 입증했다. 이렇게 타티스 주니어의 포지션은 우익수로 고정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반전이 있을지 모른다. 타티스 주니어가 여전히 유격수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현재 도미니카 원터리그에서 실전에 나서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풀타임 메이저리그가 된 타티스 주니어가 도미니카에서 겨울을 보내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선수의 루틴이라고도 볼 수 있다. 샌디에이고도 20경기까지는 출전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예전에도 뛰었던 에스트렐라스 오리엔탈레스 소속으로 겨울을 누빈다. 그런데 포지션이 우익수가 아닌 유격수다.
기본적으로는 팀 사정 때문이다. 타티스 주니어의 아버지이자 역시 메이저리그의 스타 출신인 타티스 시니어는 도미니카 현지 언론인 ‘레코드’와 인터뷰에서 “현재 팀에 유격수가 필요하다. 어떤 포지션에서도 팀을 도울 수 있지만 지금 당장 팀을 도울 수 있는 건 유격수로 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유격수 사정이 원활하지 않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로 뛰는 게 팀에 가장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그렇다면 이것이 일시적일까.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타티스 시니어는 “아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복귀할 것이다”면서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어느 시즌이든 당연히 그 포지션에서 뛰게 될 것이다. 그것이 그가 할 줄 아는 것이며 선수에게 다재다능함을 주고 그를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 준다”고 호언장담했다. 결국 타티스 주니어가 원하는 포지션, 그리고 선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포지션은 유격수라는 것이다.
타티스 주니어도 고개를 끄덕였다. 타티스 주니어는 같은 질문에 “그러고 싶다”면서 “나는 내 자신을 좋은 야구 선수라고 생각한다. 힘든 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코드’는 ‘언젠가는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타티스 주니어는 우승을 원하기 때문에 팀이 필요로 한다면 외야에 남을 것’이라고 점쳤다. 복귀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는 것이다.
샌디에이고의 유격수 자리는 논란의 대상이다. 보가츠는 김하성도 인정하는 올스타 유격수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내부에서는 공격에 비해 수비가 떨어지는 보가츠를 내야 다른 자리로 옮겨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대신 유격수 자리에는 수비가 더 좋은 김하성을 넣어 밸런스를 맞춘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수차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다. 보가츠의 심기 문제가 있어 샌디에이고가 공론화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
보가츠를 2루나 다른 포지션으로 옮기면 당연히 유격수 1순위는 김하성이다. 올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2년 연속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를 선호한다면 팀 구상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당장은 외야가 취약해 타티스 주니어를 내야로 다시 옮길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지만, 추후에는 다른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의 유격수 자리는 여전히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지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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