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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선발=KT’ 공식 한화가 깰지도 모른다, 류현진은 물론 김민우도 심상치 않다 [SS포커스]
출처:스포츠서울|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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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동안 KT를 빼고는 최강 선발진을 논할 수 없었다. 가장 안정적으로 5인 로테이션이 돌아갔고 이를 바탕으로 순위표 상단에 자리했다. 외국인 투수 한 자리, 혹은 토종 선발 한 자리가 불안할 때는 있었으나 그래도 KT만큼 선발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많은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구단은 없었다.

숫자만 봐도 그렇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1년부터 작년까지 KT 선발 투수들은 총 2449.1이닝을 소화했다. 이 부문 2위 삼성의 2330이닝보다 100이닝 이상이 많다. 당연히 세 시즌 연속 선발 이닝 1위(2021년 812이닝, 2022년 844이닝, 2023년 793.1이닝)다.

단순히 길게 던지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QS도 많다. 3년 동안 QS 221회로 2위 키움의 196회를 크게 앞선다. 2021년과 2022년 모두 각각 QS 76화와 81회로 1위. 2023년에는 64회로 공동 3위였지만 그래도 야구인 대다수가 선발진을 언급할 때 KT를 가장 위에 놓는다.

 

 

다가오는 2024시즌도 나쁘지 않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기에 앞서 다년계약을 맺으며 KT 첫 영구결번을 바라보는 고영표가 올해도 선발진을 이끈다. 윌리엄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 외국인 투수 듀오에 엄상백까지 최소 선발 네 자리는 든든한 KT다.

다만 마지막 한 자리가 고민이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받은 소형준이 돌아오는 시즌 중반까지 새로운 답을 찾아야 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지난 9일 수원에서 첫 시범경기를 앞두고 “원상현, 김민, 이채호, 조이현 등을 5선발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한 신인 원상현의 이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시범경기를 통해 5선발 고민을 해결하지 주목된다.

이렇게 KT가 5선발 오디션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미 선발 다섯 자리가 뚜렷해진 유일한 팀이 있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선발진 두 자리가 공석이었는데 금세 두 자리가 든든히 채워진 한화다. 류현진이 극적으로 돌아온 것은 물론 작년 사실상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낸 김민우가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류현진은 흥행과 활약을 두루 보장할 전망. 지난 7일 청백전에서도 늘 그랬든 정교한 커맨드와 영리한 볼배합으로 빅리그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으로 스트라이크존 좌우가 넓어지고 상단 판정이 후해졌는데 이는 류현진에게 큰 호재가 될 것이다.

그런데 청백전 당시 류현진만큼 김민우도 인상적이었다. 체중 감량을 통해 훨씬 가벼워진 모습으로 마운드에 선 그는 외형만큼이나 다른 투구를 펼쳤다. 유독 느렸던 투구 템포가 2배속으로 재생한 것처럼 빨라졌다. 투구시 팔 스윙은 훨씬 커졌다. 지난해 속구 평균 구속이 140㎞에 미치지 못했는데 이날은 144㎞를 찍었다. 빠른 템포에 향상된 구위로 3이닝 4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펼친 김민우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행복한 고민과 마주했다. 최 감독은 “5선발을 두고 좋은 고민을 하게 됐다. 김민우가 이렇게 좋은 컨디션을 보이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도 같다”며 “김민우는 지금까지 쌓은 경험이 있다. 비시즌 미국에서 구속 향상을 목표로 트레이닝을 했다고 하는데 정말 볼 차제가 좋아졌다”고 미소 지었다.

류현진과 문동주, 그리고 김민우까지 토종 선발 트리오 완성이 보이는 한화다.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가 작년보다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면 그동안 한화에 없었던 ‘선발 야구’가 실현될 수 있다. 한화가 류현진이 이끌고 김민우가 뒤를 책임지는 선발진을 장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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