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해외
'영구제명' 안타제조기 83세로 사망, ML 통산 안타 1위→도박·승부조작→말년엔 망언 퍼레이드
출처:스타뉴스|2024-10-01
인쇄


메이저리그(MLB)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에서 영구제명으로 추락한 ‘안타제조기‘ 피트 로즈(83)가 세상을 떠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간) "로즈가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96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즈는 1986년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몬트리올 엑스포스 등을 거쳐 통산 3562경기에서 타율 0.303, 1만 4053타수 4256안타, 160홈런 1314타점 2165득점 198도루, OPS 0.784를 기록했다.

신시내티 시절에는 조 모건, 자니 벤치 등과 함께 ‘빅 레드 머신‘이라는 강타선을 이루면서 우승반지와 MVP, 올스타 등 누릴 수 있는 영예란 영예는 다 누렸다. 꾸준한 활약 속에 2024시즌 기준 메이저리그 통산 안타, 출전경기, 타석(1만 5890타석), 타수 부문에서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활약 속에 로즈는 선수생활 막판인 1984년부터 신시내티의 감독직을 맡게 됐다. 통산 5할이 넘는 승률(0.525)을 기록한 로즈는 선수로도 감독으로도 성공하는 야구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1989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 끝에 로즈가 자신의 팀 경기 결과를 두고 스포츠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결국 그는 같은 해 리그에서 영구제명됐고, 따놓은 당상이라던 명예의 전당 입성도 무산됐다. 끈질기게 부인하던 승부조작도 2004년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시인했다.

이후 로즈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복권을 호소했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 등 관계자의 베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이것이 합법화가 되지 않는 이상 명예회복의 가능성은 없는 상태였다. 그래도 가장 오래 뛰었던 신시내티에서 2016년 자신의 등번호 14번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로즈는 여러 차례 망언으로 구설에 오른 적도 있었다. 2022년에는 최근 은퇴를 선언한 찰리 블랙몬(콜로라도)이 빅리그 선수 최초로 스포츠도박 업체와 마케팅 계약을 맺자 "난 잘못된 시기에 드러났다. 30년 일찍 나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도박 사건이 나오자 로즈는 "글쎄, 1970년대나 1980년대에 통역사가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 그랬으면 난 처벌을 피했을 것이다(scot-free)"고 말했다. 이는 오타니가 자신의 잘못을 통역사에게 떠넘겼다는 뉘앙스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말이었다.

로즈의 사망 소식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논평을 내고 "로즈의 가족과 동료, 그리고 그의 위대함과 근성에 빠졌던 신시내티, 필라델피아 등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신시내티는 로버트 카스텔리니 구단주 명의로 "로즈만큼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의 업적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 축구
  • 농구
  • 기타
'손흥민 신경은 1도 안 쓰지?' 토트넘 감독, 'SON 인종차별자' 징계 복귀에 화색…"그가 돌아와 좋다"
'손흥민 신경은 1도 안 쓰지?' 토트넘 감독, 'SON 인종차별자' 징계 복귀에 화색…
그야말로 토사구팽(兎死狗烹)이다. 토트넘 핫스퍼 유니폼을 입고 10년 가까이 활약한 손흥민(32)의 헌신에는 나 몰라라 하더니 인종차별 혐의로 중징계를 받은 로드리고 벤탄쿠르(27...
'무려 3200억' 받았다 "고맙다 중국!" 7년 생활 마무리→조국 브라질행... 오스카, 상파울루 3년 계약
'무려 3200억' 받았다
중국 슈퍼리그(CSL)에서 뛴 용병 중 최고 수혜자다. 오스카(33)가 중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조국 브라질로 돌아갔다.브라질 명문 상파울루는 25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더욱 치열해질 K리그1 승격 경쟁…점입가경의 2025시즌 K리그2
더욱 치열해질 K리그1 승격 경쟁…점입가경의 2025시즌 K리그2
2025시즌에도 K리그2에선 치열한 승격 경쟁이 불가피하다. 특히 종전보다 우승의 가치가 더욱 커졌다. K리그1과 K리그2 팀들 사이의 전력차가 더욱 벌어져 승강 플레이오프(PO)...
60대 황신혜, 섹시 산타 변신…파격 드레스 맵시
60대 황신혜, 섹시 산타 변신…파격 드레스 맵시
배우 황신혜가 섹시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황신혜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개한 사진 속 황신혜는 61세 나이를 잊은 듯한 파격 드레...
블랙핑크 리사, 팬티 바람에 산타 기다리나…아찔 성탄 패션
블랙핑크 리사, 팬티 바람에 산타 기다리나…아찔 성탄 패션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하의실종 크리스마스 패션을 선보였다.리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행복, 기쁨 가득한 연말이 되길.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개한...
장재인, 노브라 이어 하의 실종..파격 노출패션 즐기네
장재인, 노브라 이어 하의 실종..파격 노출패션 즐기네
가수 장재인이 또 파격 패션에 도전했다.장재인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All I Want for Christmas is)”라는 멘트와 함...
  • 스포츠
  • 연예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