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트리크 도르구를 품을 전망이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맨유가 레체와 도르구 영입에 3,000만 유로(약 451억 원)와 추가 500만 유로(약 75억 원)를 더한 금액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도르구는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다. 그는 2023-24시즌 데뷔한 뒤 3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도 23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왼쪽 측면 수비 보강이 필요했던 맨유가 도르구를 노렸다. 맨유는 루크 쇼는 수개월 동안 반복되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타이럴 말라시아가 복귀했지만 실력이 부족하다.

맨유가 도르구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소속팀 레체는 그를 쉽게 풀어줄 생각이 없었다. 이적료로 무려 4,000만 유로(약 601억 원)를 요구했다. 이적료가 충족되지 않을 시엔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었다.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맨유와 레체가 극적으로 합의했다. ‘디 애슬레틱‘은 "레체는 4,000만 유로를 요구했으나 협상을 통해 단순 보너스와 달성하기 어려운 추가 보너스가 포함된 총 3,000만 파운드(약 539억 원)에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아직 세부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아 계약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도르구가 맨유의 선수가 될 거라는 점은 분명하다. 예약된 항공편이 없어 도르구가 언제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출국할지는 불분명하지만 최종 합의가 이뤄진 뒤 가능한 한 빨리 출국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도르구는 루벤 아모림 감독의 첫 번째 영입이 될 것이다. 아모림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원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3-4-2-1 포메이션에 적합한 선수를 더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