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최종멸망'과 '포스테코글루 경질 확정' 점점 다가오는 이유, 유로파리그 상대 프랑크푸르트는 상승세
- 출처:풋볼리스트|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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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각 리그 하위권 팀을 상대했는데 토트넘홋스퍼는 참패했고,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는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14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의 도이치방크 파르크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를 치른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가 하이덴하임에 3-0 승리를 거뒀다.
분데스리가 3위 질주 중인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승리로 승점 51점에 도달하며 순위를 지켰다. 4위 RB라이프치히와 승점 3점차를 지키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걸린 치열한 4강 싸움에서 한 발 앞선 위치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10분 장 마테오바호야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왼쪽 측면에서 차례로 침투하고 패스를 주고받으며 쉽게 수비를 붕괴시켰다. 파레스 샤이비가 컷백 상황에서 준 패스를 바호야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전반 42분 센터백 로빈 코흐가 점수차를 벌렸다. 상대 공을 빼앗아 직접 드리블해 올라가던 코흐는 공격이 전개되는 동안에도 문전에 머물렀고, 위고 에키티케가 튕겨 중 공을 받아 왼발로 차 넣었다.
후반 26분에는 주포 에키티케가 점수차를 벌렸다. 역습이 매끄럽게 전개됐고, 너새니얼 브라운의 패스를 에키티케가 노마크 상태에서 마무리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다음 경기에서 토트넘과 맞대결할 상대팀이다. 17일 프랑크푸르트의 홈에서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이 진행된다. 앞선 1차전은 토트넘 홈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가 현재 조금 유리한 상황이다.
게다가 기세 면에서도 차이가 크다. 프랑크푸르트와 비슷한 시간 토트넘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를 치렀는데, PL 17위였던 울버햄턴원더러스에 2-4로 대패했기 때문이다. 패배 후 토트넘 순위는 여전히 15위였고 울버햄턴은 1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프랑크푸르트는 일찍 점수차를 벌리면서 체력도 안배할 수 있었다. 후반 31분까지 교체카드 5장을 모두 활용하면서 주전급 선수들을 다수 뺐다.
토트넘은 자국 컵대회 2개 모두 탈락했고 PL 순위는 2023-2024시즌 14위 이후 21년 만에 최악일 것이 확정적이다. 유일한 희망이 유로파리그다. 8강까지 진출했고 우승후보 전력인 만큼, 2008년 이후 하나도 들어올리지 못한 트로피를 따내겠다는 욕심을 보일 만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서포터들에게 비판 구호를 자제해 달라며 유로파리그에 힘을 실어달라 당부했을 정도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부도 유로파리그 성적에 달렸다고 보는 현지 전문가가 많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은 팀의 경기력과 기세 측면에서도 엉망이다. 분데스리가에서 손에 꼽히는 조직력으로 상위권을 질주하는 프랑크푸르트는 버거운 상대다. 이 점을 주말 리그 경기에서 선명하게 확인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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