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7경기 248G 274AS' 굿바이 원클럽맨 레전드, 아무리 늙었어도 일본은 싫다...빗셀 고베 제안 단칼 거절
- 출처:스포츠조선|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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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게 됐지만 일본으로 갈 생각은 없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25일(한국시각)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개인 팟캐스트에서 발언한 내용을 인용해 ‘빗셀 고베는 독일 대표팀 출신 공격수 뮐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뮐러는 21세기 독일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바이에른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곧바로 1군에서 잠재력을 나타낸 뮐러였다. 뮐러는 빠르게 스타로서 발돋움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수상하면서 독일 슈퍼스타가 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의 주역으로 독일의 레전드가 됐다.

바이에른에서도 뮐러의 커리어는 눈이 부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12번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도 2번 차지했다. 뮐러가 UCL에서 우승할 때마다 바이에른은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역사적인 업적을 해냈다. 뮐러는 그 대단한 바이에른에서 747경기를 뛰면서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48골 275도움이라는 대단한 공격 포인트 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뮐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과 이별하기로 결정했다.
뮐러는 바이에른에 남고 싶었지만 바이에른은 더 이상 팀의 주축이 아닌 선수를 고액 연봉으로 붙잡기가 어려웠다. 그렇다고 은퇴는 하기 싫었던 뮐러이기에 원클럽맨으로서의 커리어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현역 연장 의지를 보인 뮐러는 현재 모든 제안에 열려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고베가 접근했다. 고베는 뮐러와 같이 독일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루카스 포돌스키를 비롯해 안드레아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등을 영입해 스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보여준 J리그 구단이다. 뮐러까지 영입해서 다시 한 번 스타 파워를 노려보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뮐러는 일본행은 원하지 않았다. 폴크 기자에 따르면 고베가 뮐러에게 제안을 넣은 건 사실이지만 뮐러가 일본행을 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뮐러는 자신에게 익숙한 유럽에 남거나 황혼기에 접어든 다른 레전드들이 많이 선택하는 미국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뮐러가 유럽에 남는 걸 선택한다면 이탈리아로 향할 수 있다. 이탈리아 명문 중 하나인 피오렌티나에서 뮐러를 원하고 있는 중이다. 만약 미국행을 선택한다면 로스 엔젤레스 FC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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