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님은 마지막은 국대가 낫지 않겠냐 했지만”…‘은퇴 선언’ 서효원, 6월 한달 마지막 불꽃 태운다
- 출처:스포츠경향|2025-05-28
- 인쇄


한국탁구대표팀이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선 유독 한 선수에게 많은 팬이 몰렸다. 태극마크 반납을 선언한 서효원(38·한국마사회)이 주인공이다. 해맑은 표정으로 사인을 마친 서효원은 기자와 만나 “이젠 ‘탁구 선수’ 서효원으로 사인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팬들이 탁구를 좋아했던 선수, 최선을 다해 즐겼던 선수로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죠”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은퇴를 넘어 탁구 선수로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효원은 초등학교 2학년 처음 라켓을 잡으면서 탁구와 사랑에 빠진 선수다. 2006년 현대시멘트 소속으로 실업 무대에 데뷔한 그는 재능이 아닌 노력으로 입지를 차곡차곡 쌓았다. 끈질긴 수비 탁구가 일품이었다. 상대가 실수할 때까지 끈질기게 버티다가 날카로운 한 방으로 빈 틈을 찌르는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화려함 대신 실속으로 가득한 서효원의 탁구는 국제 무대에서 동료들과 함께 뛸 때 유독 힘을 발휘했다. 27살인 2013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연달아 참가해 단체전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참가했던 그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해설자로 후배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서효원은 단체전이 아닌 개인전, 그리고 단식으로만 참가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고별 무대로 잡았다. 첫 관문이었던 64강을 통과한 그는 아쉽게도 지난 21일 크로아티아의 레아 라코바츠와 32강에서 2-4로 패배하면서 2021년 휴스턴 대회에서 기록했던 ‘8강 진출’을 뛰어넘겠다는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서효원은 “은퇴를 언제 실감했냐고 묻는다면 패배했던 그 순간”이라면서 “원래 패배하면 다음 경기를 위해 뭘 보완해야 하지 이런 고민을 해요. 마지막 경기에서도 그 생각을 하다가 ‘아, 나 이제 은퇴하지’라고 떠올렸어요”라고 웃었다.
시원섭섭한 은퇴 무대를 받아들인 서효원은 믿기지 않는 인연도 소개했다. 국가대표 서효원의 마지막 상대인 라코바츠가 알고보니 그의 첫 상대이기도 했다.
서효원은 “국가대표로 처음 참가했던 대회가 2013년 파리 세계탁구선수권대회였어요. 단식 첫 상대가 라코바츠 이 선수였어요. 12년 간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이 선수와 마지막 경기에서 만났네요. 예전엔 정말 어렸던 선수였는데 같이 늙어서 얼굴을 보니 흐른 세월을 짐작하겠더라고요. 그때는 내가 이겼고 이번엔 졌다는 게 차이겠네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니 아쉬움은 없어요”라고 말했다.
후련한 미소를 지은 서효원은 이제 탁구 선수로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태극마크만 내려놓은 게 아니라 6월 한국마사회와 계약이 만료되면 라켓을 내려놓을 계획이라고 털어놓았다. ‘탁구 선수 서효원’으로 보낼 수 있는 마지막 한 달, 그는 6월 재개되는 프로탁구리그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로 했다. 서효원은 “(현정화) 감독님은 선수로서 마지막은 국내대회가 낫지 않겠냐고 조언을 해주셨어요.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더라도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려고요. (탁구인의 염원인) 프로리그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은퇴를 예고한 서효원은 제2의 인생도 탁구에서 찾고 있다. 은퇴를 결심한 지 오래 되지 않았기에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탁구를 좋아하고 열심히 했기에 앞으로의 삶도 탁구와 함께 보내고 싶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후배 선수를 키워내는 지도자, 탁구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유튜버 등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서효원은 “팬들에게 탁구를 좋아했던 서효원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은퇴한 다음에도 그 기억이 바뀌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게요”라고 다짐했다.
- 최신 이슈
- 왕중왕전 안세영, 가장 뼈아픈 패배 안긴 야마구치와 오늘 맞대결|2025-12-19
- 최가온, 하프파이프 월드컵 예선 1위…결선서 클로이 김과 격돌|2025-12-18
- 안세영의 LA 올림픽 최대 라이벌?…"배우 같다, 2028년 별이 될 것" 日 매체, 19세 신성 '극찬' 눈에 띄네|2025-12-17
- '세계최강' 안세영, 3년 연속 BWF '올해의 여자 선수' 영예|2025-12-16
- 바둑 김은지 9단, 오유진 꺾고 난설헌배 4연패 달성|2025-12-15
- 축구
- 야구
- 농구
-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뷰] RB 라이프치히 VS 바이어 04 레버쿠젠
-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뷰] RB 라이프치히 VS 바이어 04 레버쿠젠](//uimg.7mkr.com//data/newsicon/20251219/045358b5v4duluqc1766134438115607.jpg)
- [RB 라이프치히의 유리한 사건]1. RB 라이프치히는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FC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14경기 후 29승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2. RB...
- [EFL 챔피언십 프리뷰]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 VS 노리치 시티 FC
-
![[EFL 챔피언십 프리뷰]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 VS 노리치 시티 FC](//uimg.7mkr.com//data/newsicon/20251219/0448576h18fqp1am1766134137585052.jpg)
-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의 유리한 사건]1.프레스턴 노스 엔드 FC는 현재 랭킹순위에서 승점 35점으로 3위에 있지만 2위팀(승격 직행티켓)보다 승점 7점차로 뒤쳐져 있습니다. ...
- [EFL 챔피언십 프리뷰] 사우샘프턴 VS 코번트리 시티 FC
-
![[EFL 챔피언십 프리뷰] 사우샘프턴 VS 코번트리 시티 FC](//uimg.7mkr.com//data/newsicon/20251219/044110mv83_k6xej1766133670557568.jpg)
- [사우샘프턴의 유리한 사건]1.공격수 아담 암스트롱 선수가 현재 득점순위에서 11골로 선두자리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가 요즘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습니다.2.사우샘프턴은 최근 5...
- 댄서 출신 치어리더, 아찔한 끈 비키니 자태

- 치어리더 서여진(24)이 아찔한 비키니 몸매를 뽐냈다.최근 서여진는 개인 계정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그는 연한 베이지색의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글래머러스한...
- 브브걸 민영, 너무 작은 비키니…남다른 건강미 부러워

- 브브걸 민영이 비키니 자태를 뽐냈다.민영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이 너무 추워서 날아왔다. 12월의 괌은 따뜻하고 여유롭다”고 남기며 괌 여행 사진과 영상을 여러장 게재...
- 맹승지, 파격적인 화가 변신... 비키니 입고 아찔한 자태 과시

- 개그우먼 맹승지가 다가오는 2026년을 향한 새로운 포부와 함께 파격적인 컨셉의 화보를 공개했다.맹승지는 1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2026년, 더 다채로운 색으로(2026...
- 스포츠
- 연예
[XIUREN] NO.10887 金允希Yuki
[XIUREN] NO.10908 南乔
카디프 시티 1:3 첼시 FC
[XiuRen] Vol.10513 모델 Xiao Dou Dou
[XINGYAN] Vol.364 모델 Bai Lu Lulu
xiuren-vol-11056-李沁恩
노팅엄 포리스트 3:0 토트넘 홋스퍼
[XIUREN] NO.10905 shelly诗莉吖
FC 메스 2:3 파리 생제르맹 FC
[XiuRen] Vol.10561 모델 Nan Qiao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