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감독은 그만 두는 것일까? 한동안은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의 이야기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플리머스 아가일 사령탑에서 경질된 이후 한동안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루니는 최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자선 경기 ‘사커 에이드‘에 참석해 공석에 모처럼 모습을 보였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루니는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TV 축구 해설 일을 하고 있다. 재미있게 잘하고 있고, 지금은 이 자리에 있고 싶다"라고 말했다. 루니는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당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축구 해설 패널로 합류해 활동한 바 있다.

루니는 감독으로서는 최악의 성적을 내며 일부 매체들로부터 조롱을 당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 맡았던 플리머스 아가일에서는 25경기에서 5승을 얻는데 그쳤고, 루니 감독을 경질하고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했던 플리머스 아가일은 결국 리그1(3부리그)로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전에 맡았던 더비 카운티에서도 승률 30%가 안 되는 성적 때문에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루니를 찾는 팀이 있다고 한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캠브릿지 유나이티드, 블랙번 로버스 등 몇몇 클럽들이 루니를 감독으로 영입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루니는 지도자 복귀보다는 축구 해설로 활동하는 게 더 즐거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