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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우라와 동반 탈락에 日 통탄!…"마치 1990년대 월드컵 보는 느낌", "알힐랄 아니면 안 되는 것인가"
출처:엑스포츠뉴스|20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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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은 동아시아와 세계의 격차를 확인할 수 있던 대회가 되고 있다.

한국의 울산HD와 일본의 우라와 레즈가 대회 2연패로 동반 조기 탈락이 확정되자 일본 팬들이 탄식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서 브라질 최강 플루미넨시에 2-4로 패해 탈락이 확정됐다.

울산은 플루미넨시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얻어맞고도 한때 역전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후반 3실점하고 통한의 재역전패를 당했다.

남아공 구단 마멜로디 선다운스와의 1차전에서도 0-1로 패했던 울산은 2연패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짐을 싸게 됐다.

 

 

울산은 극단적인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택했다. 플루미넨시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전반 27분,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로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존 아리아스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계획이 틀어졌다. 조현우 골키퍼가 손을 끝까지 뻗었지만 막을 수 없는 완벽한 궤적이었다.

그러나 K리그 챔피언의 저력은 이때부터 빛났다. 전반 내내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던 울산은 쿨링 브레이크 직후인 전반 38분, 단 한 번의 역습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이스 엄원상이 빠른 스피드로 하프스페이스를 돌파해 반대편으로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이를 쇄도하던 이진현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첫 번째 유효슈팅을 득점으로 만드는 엄청난 집중력이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이진현의 크로스를 엄원상이 몸을 날리는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2-1 역전에 성공, 전반을 앞선 채 마치며 대이변을 예고했다.

 

 

하지만 후반전은 악몽이었다. 플루미넨시의 교체 카드가 적중하며 흐름이 바뀌었다.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노나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31분엔 엄원상이 역습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악재까지 겹쳤다.

결국 울산은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후안 파블로 프레이테스에게 재역전골을, 후반 추가시간에는 케노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전반전의 기적 같은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통한의 패배였다.

 

울산의 아쉬운 탈락은 동아시아 축구가 세계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결과였다. 같은 날 J리그를 대표하는 우라와 레드 역시 인터밀란에 패하며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참가한 아시아 4팀 중 알아인(UAE),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중동 구단으로 울산과 우라와가 동아시아 대표격이었으나 두 팀 모두 세계 무대에서 나란히 2연패로 짐을 싸게 된 것이다.

일본 사커킹에 따르면 우라와의 탈락에 이어 울산마저 탈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 일본 축구 팬은 "마치 1990년대 월드컵을 보는 것 같다"며 아시아 국가들이 월드컵에서 크게 고전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또 다른 팬은 "이제 아시아에서 남은 팀은 알힐랄 뿐이다. 아시아 중에서는 알힐랄만 세계적 팀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낙담했다.

세계 최고 명문이자 대회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대등한 경기력 끝에 비겼던 알힐랄을 제외하면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팀들이 세계적인 팀들과 경쟁하기에는 무리라는 의미였다.

 

 

울산과 우라와는 이제 1승을 거두는 걸 목표로 해야 한다. 다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울산은 26일 독일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도르트문트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올랐던 팀이다. 울산의 승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우라와도 멕시코 구단 몬테레이를 만난다. 몬테레이는 1차전서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인터밀란과 1-1로 비기며 저력을 보여줬다. 우라와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다.

울산과 우라와 모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돌아온다면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위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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