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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부활 이끌었던 클롭 “클럽 월드컵은 축구 역사상 최악 아이디어”
출처:조선일보|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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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지휘했던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에 대해 “축구 역사상 최악의 아이디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클롭은 최근 진행한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작년엔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와 유로(유럽축구선수권) 대회가 있었고 올해는 클럽 월드컵, 내년엔 월드컵이 열린다”며 “선수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회복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의 일상적 업무와 무관한 사람들이 클럽 월드컵 같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며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구단엔 엄청난 상금이 들어오지만, 모든 클럽이 이 수혜를 입는 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럽 월드컵은 원래 1년에 한 번, 6대륙 최상위 클럽 대항전 우승 팀이 모여 자웅을 겨루던 대회로 친선전 성격이 강했다. FIFA는 이 대회를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회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참가 팀을 32개로 늘리고, 대회 주기도 월드컵처럼 4년으로 늘렸다. 그 첫 시작이 이번 대회다.

문제는 대회 기간이 열흘 남짓이면서 유럽과 남미 팀은 4강에 자동 진출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 대회부턴 약 한 달간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늘었다. 유럽 리그서 뛰는 선수들은 휴식기인 6~7월에 강도 높은 대회를 치른 뒤 8월에 곧바로 새 시즌을 시작해야 하며, 미국·한국 등 추춘(秋春)제 리그 팀은 시즌 도중 대회를 하나 더 뛰게 된 셈이다.

국제축구선수연맹(FIFpro) 등에서 과도한 일정으로 선수들이 고통을 받는다며 비판하고 있는데, 세계 축구에서 영향력을 갖는 유명 감독 클롭이 여기에 목소리를 더한 것이다. 클롭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잉글랜드 명문 리버풀을 지휘하면서 EPL 1회 우승,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현재는 레드불 풋볼그룹의 글로벌 축구 총괄을 맡고 있다. 그는 리버풀 감독 시절부터 세계 축구계의 과도한 경기 일정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클롭은 “선수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부상에 고생할 거란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다음 시즌 혹은 내년 월드컵이나 그 후에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린 선수들에게 1년에 70차례, 75차례 경기에서 매번 마지막 경기처럼 임하라고 주문하지만, 실상은 불가능한 얘기”라며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도록 보장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축구라는 상품의 전체 가치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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