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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전 승리에도 침착했던 수원 이하라 코치 "앞으로의 경기가 더 중요...승격만 바라보겠다"
출처:몬스터짐|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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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일 축구 관계자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축구의 전설인 이하라 마사미 전 가시와 레이솔 감독이 K리그2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코치로 부임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일본에서도 전설적인 선수에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이하라 전 감독이 K리그1의 감독도 아닌 K리그2 수원에 코치로 선임된다는 소식은 국내 축구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일본의 축구 관계자들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일본의 축구에 능통했던 배승진 스카우터의 안목과 함께 구단, 변성환 감독의 진심어린 설득에 이하라 감독은 낯선 나라인 대한민국, 그것도 K리그2의 코치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했고, 벌써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수원은 여러 일들이 있었다. 무실점 경기를 하기도 했지만, 수비 불안으로 승점을 놓치거나 2무 2패의 부진에 빠진 적도 있었다.

수비 라인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야심차게 데려왔지만, 수비 안정화 효과를 크게 보지 못했고, 이하라 이하라 코치의 속은 타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조급해하지 않고 하나하나 꼬인 실타래를 풀어가려 노력했다. 변성환 감독,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팀을 안정화 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해 심도깊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자신이 겪은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분석하고 소통했다.

그리고 지난 13일 천적이었던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수원은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10-10 클럽을 달성한 에울레르가 버틴 서울 이랜드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다섯 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이랜드전 전패의 한을 풀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하라 코치는 터치라인까지 넘으면서 열정적으로 수비진들에게 메시지를 던졌고 선수들은 완벽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하라 코치는 "오랜만에 이겨서 기분이 좋고, 팀으로도 몇 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전술적인 변화도 가져갔었는데 선수들도 승리를 원했고, 팀이 하나가 돼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생각한다. 언제나 무실점 경기를 노렸지만 부임 후에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 되지 않아 충분하진 않았지만, 이런 경기들을 이기고 승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실점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번 승리는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들뜨지 않고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어느덧 3개월이 흐른 한국 생활에 대해서 "벌써 3개월 정도 되었는데, 생활에도 익숙해졌고 팀에도 적응해서 스태프,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다. 그래서 불편함은 전혀 없다."라고 이야기한 이하라 감독은 변성환 감독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는 "통역도 있기 때문에 소통을 계속하고 있고, 앞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승리를 하긴 했지만, 만족을 해선 안된다. 매 경기 매 경기 중요한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고, 감독님이 항상 1승을 위한 준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그대로 이어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승격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 시합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감독님도 항상 매일 경기 진짜 이기기 위해서 정말 온 스태프들이 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수원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보았다.

이하라 코치는 현역시절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무러 9년을 뛰었다. 공교롭게도 요코하마의 팀 컬러가 수원과 똑같은 청백적이다. 이에 대해 이하라 코치는 "좀 겹치는 부분이 있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서 "팀 컬러가 마리노스의 컬러와 굉장히 비슷하다. 수원팬들이 보여주는 응원의 열기 같은 것도 정말 큰 자극이 된다."라고 이야기하며 J리그의 응원을 능가하는 수원팬들의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제 이하라 코치와 수원 삼성에게 가장 중요한 열 경기가 남았다.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남기는 이하라 코치의 얼굴에는 사뭇 비장함까지 느껴졌다. 이하라 코치가 과연 수원팬들이 원하는 승격이라는 선물을 전달할 수 있을 지 지켜 볼 일이다.

 

 

“저희는 이제 정말 K1으로의 승격만을 생각하고 남은 10경기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열심히 해 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포터, 팬 여러분들도 그 목표를 위해 저희를 뒤에서 지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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