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3안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정후는 28일 샌프란시스코 홈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전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63(556타수 146안타)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전날 3루타 포함 3안타를 때렸지만 이날 무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바깥쪽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 2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2루수의 호수비로 내야 땅볼 아웃됐고, 7회 마지막 타석은 서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멀리 벗어났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고, 풀카운트에서 결국 삼진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4안타 밖에 치지 못했지만 2회 케이시 슈미트의 3점 홈런과 8회 라파엘 데버스의 1타점 2루타로 콜로라도를 4-3으로 꺾었다. 이정후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는 80승 81패로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지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시즌 5할 여부가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