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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사우디에 뼈를 묻는다"…이정효호 놀라게 한 월드클래스, 유럽 러브콜 뿌리치고 알 힐랄과 2028년까지 재계약
출처:스포츠조선|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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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거부 클럽 알 힐랄의 핵심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30)가 팀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알 힐랄은 27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밀린코비치-사비치와의 계약을 2028년 6월까지 3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2023년 7월 이탈리아 라치오에서 이적료 4000만유로에 알 힐랄 유니폼을 입은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종전 계약은 2026년 6월까지였다. 알 힐랄 구단은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이야기는 계속된다‘며 ‘그는 뛰어난 활약으로 알 힐랄이 5번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팀의 8강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알 힐랄에 합류한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5경기에 출전해 31골 27도움을 기록했다. 이 시기에 알 힐랄은 사우디프로리그, 킹스컵, 사우디 슈퍼컵 등에서 우승했다.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서 광주를 7대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준결승에서 같은 사우디 클럽인 알 아흘리에 일격을 당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광주 미드필더 이강현은 알 힐랄 선수 중 선제골을 넣은 ‘축구도사‘ 밀린코비치-사비치의 활약이 특히 놀라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사우디 무대에서도 여전한 ‘월클‘ 활약을 펼치며 내년 유럽 빅리그로 복귀할 거란 전망이 잇따랐다. 특히 부진에 빠진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세르비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영입을 원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알 힐랄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재빠르게 재계약을 맺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는 앞으로 보너스를 포함해 연봉 3000만유로의 거액을 수령할 예정이다. 라치오 시절(320만유로)보다 약 9배 늘어난 액수다.

그는 "알 힐랄에 도착한 첫 날부터 뭔가 다른 것을 느꼈다. 팬들, 클럽, 그리고 열정까지. 이곳에서의 모든 발걸음은 의미가 있고, 모든 승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저를 이 클럽과 연결해 주는 것은 단순한 계약 이상의 것이다. 바로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내 결정은 간단했다. 나는 남는다. 영광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니까"라고 충성을 다짐했다.

올해 서른인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새로운 계약이 모두 끝나는 시점엔 서른 셋이 된다. 지난 2024년 7년간의 국가대표 커리어를 끝마친 그는 이제 알 힐랄에 남은 커리어를 ‘올인‘할 참이다.

알 힐랄은 2025~2026시즌 사우디프로리그 6라운드 현재 4승2무 승점 14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알 나스르(승점 18), 알 타이원(승점 15)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 팀을 이끄는 감독은 인터밀란의 최전성기를 주도한 시모네 인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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