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더비‘에서 부상을 당한 가레스 베일(29, 레알 마드리드)가 CSKA모스크바 원정길에 함께하지 않는다.

레알은 오는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VEB 아레나에서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레알은 모스크바 원정길에 오를 20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카림 벤제마와 마르코 아센시오 등 핵심 멤버들이 대거 포함됐지만, 베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베일은 지난달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ESPN‘은 1일 "베일은 아틀레티코전에서 전반전을 마친 뒤 근육 부상을 당해 불편함을 호소했다. 모스크바전 원정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라고 전했다. 다행히도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예방 차원에서 베일을 제외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모스크바 원정 명단에서 베일을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레알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휴식 차원에서 모스크바 원정길에 오르지 않았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스코와 마르셀루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