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을 잡고 리그 4연승 질주를 내달렸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7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2018 K리그1‘ 3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홈팀 포항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지민, 김도형, 김승대가 3톱에 나섰고, 채프만, 이후권, 이석현이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강상우, 김광석, 하창래, 이상기로 구축했고, 골문은 강현무가 맡았다.

원징팀 제주는 4-4-1-1 전술을 펼쳤다. 찌아구가 원톱으로 나섰고, 마그노가 뒤를 맡았다. 중원은 김호남, 이동희, 권순형, 김성주가 맡았고, 포백은 정다훤, 조용형, 알렉스, 박진포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포항이 경기 초반 거세게 몰아 붙였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채프만이 헤딩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12분에는 이후권이 세트피스서 한차례 슈팅을 더 때렸지만, 이것도 골문을 벗어났다.

제주도 전반 막판 김성주와 정다훤의 연속 슈팅이 이어졌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득점없이 끝났다.

포항이 이른 교체를 가져갔다. 김도형과 이후권을 빼고 레오가말류와 이진현이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하지만 제주가 계속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이어나갔다.

제주가 마침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렀다. 기다리고 있던 김성주가 빨랫줄 같은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포항도 곧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1분 이진현이 골문 앞에서 볼을 받았고, 침착하게 돌아서자마자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하지만 제주도 후반 37분 이광선의 골이 터지면서 리드를 계속 유지했다.

[경기 결과]

포항 스틸러스(1): 김승대(후반 31분)

제주 유나이티드(2): 김성주(후반 25분), 이광선(후반 3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