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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파워 모인 레스터 팬들, '묵념+박수'로 비차이 구단주 추모
출처:인터풋볼|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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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빠진 레스터 시티 팬들이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를 추모하기 위해 킹파워 스타디움에 모였다.

레스터 시티는 그야말로 울음바다가 됐다. 지난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 소유의 헬기가 킹 파워 스타디움 인근 주차장에 추락했다는 충격적인 사고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당시 헬기는 킹 파워 스타디움의 센터 서클에서 이륙했고, 이륙한 지 몇 초 지나지 않아 인근에 있는 주차장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를 비롯해 탑승객 5명 전원이 사망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0일 "레스터 시티 팬들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를 그리워하며 30일 저녁 킹 파워 스타디움에 모여들었다"면서 "팬들은 SNS를 통해 헬기가 추락한 시간인 저녁 8시 37분 킹 파워 스타디움에 모이기로 했고, 이곳에서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킹 파워 스타디움에 모인 팬들은 사고 발생 시각인 저녁 8시 37분이 되자 너나할 것 없이 2분간 묵념했고, 이어 2분 동안 우렁찬 박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 행사를 추진한 팬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메시지가 퍼졌고, 팬들이 킹 파워 스타디움에 모여들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방법으로라도 존경심을 표현하는 것뿐"이라면서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는 꿈과 열망을 갖고 레스터 시티에 왔고, 우리와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우리를 리그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며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와 함께한 시간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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